GM, FISITA 월드 모빌리티 서밋 2026서 모빌리티 혁신 방향 공유

사진 1 FISITA World Mobility Summit 2026에서 기조 연설 중인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 1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11/사진-1-FISITA-World-Mobility-Summit-2026에서-기조-연설-중인-브라이언-맥머레이-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사장-1.webp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이 4일 ‘FISITA 월드 모빌리티 서밋 2026’의 개막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는 AI와 자동화가 빠르게 퍼지는 가운데 인간의 창의성과 판단력, 윤리성과 배려가 갖는 의미를 짚었다.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서밋에 참가해 글로벌 모빌리티 리더들과 산업의 과제와 방향을 논의했다.

맥머레이 사장이 이끄는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는 GM의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 가운데 미국 본사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 차량 검증, 생산기술까지 차 개발의 전 과정을 한국에서 수행할 수 있다.

FISITA 월드 모빌리티 서밋 2026 참가

FISITA 월드 모빌리티 서밋은 글로벌 자동차·모빌리티 기업의 경영진과 최고기술책임자(CTO), 연구개발 리더가 모이는 리더십 포럼이다. GM은 이번 행사가 FISITA와 한국자동차공학회(KSAE)의 협력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는 기조연설과 기술 발표, 패널 토론으로 구성됐다.

올해 주제는 ‘모빌리티의 복잡성을 수용하기(Embracing the complexities of mobility)’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배터리 기술, 에너지 인프라가 주요 의제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 개막 기조연설

맥머레이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전동화와 SDV, AI로 모빌리티 산업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복잡한 과제를 풀어 가는 과정 자체가 혁신을 이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자동화와 AI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창의성과 판단력, 윤리성과 배려가 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사진 2 FISITA World Mobility Summit 2026에서 기조 연설 중인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 2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11/사진-1-FISITA-World-Mobility-Summit-2026에서-기조-연설-중인-브라이언-맥머레이-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사장-1.webp

이 메시지는 GM 본사의 최근 방향과 맞물린다. GM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GM Forward’ 행사에서 AI와 가상화 기술로 차량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본사가 AI로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동안, 한국 연구개발 법인의 수장은 그 과정에서 사람이 맡아야 할 몫을 짚었다. 설계 후보를 수십만 개씩 만들어 내는 일은 AI가 하더라도, 무엇이 안전하고 옳은지 최종 판단하는 일은 엔지니어에게 남는다는 뜻이다.

맥머레이 사장은 FISITA 서밋의 한국 개최를 환영하며, 이번 서밋이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다음 변화를 준비하는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버추얼 모빌리티 주행 체험 부스

GM은 전시 부스에서 버추얼 모빌리티 주행 체험을 운영했다. 가상 환경에서 차를 개발하는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몰아 보며 체험하는 방식이다.

사진 4 FISITA World Mobility Summit 2026에 마련된 GM의 전시 부스에서 버추얼 모빌리티 주행 체험 중인 방문객들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11/사진-1-FISITA-World-Mobility-Summit-2026에서-기조-연설-중인-브라이언-맥머레이-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사장-1.webp

실물 시제품 없이 가상 공간에서 주행 감각과 설계를 검증하는 기술은 GM이 개발 기간 단축의 핵심으로 내세우는 분야다.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의 역할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는 인천 부평에 있는 GM의 연구개발 법인이다. 2018년 GM의 한국 사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산·판매를 맡는 한국지엠과 분리돼 독립 법인이 됐다. 디자인, 엔지니어링, 차량 검증, 생산기술까지 차량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GM의 글로벌 전동화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서밋의 공동 주최사는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임원이 FISITA 회장을 맡은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GM이 개막 기조연설 연단에 섰다. 국내에 대규모 연구개발 거점을 둔 글로벌 완성차로서 GM이 한국 엔지니어링 생태계 안의 존재감을 드러낸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