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경남 거제와 통영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 원을 내놓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피해 복구와 수해 지역 주민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성금 1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8월 23일 밝혔다.
세탁구호차량 3대 투입과 현장 생활 지원
성금 기탁과 함께 피해 지역에는 세탁구호차량 3대가 투입된다. 침수로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는 차량으로, 수해 현장에서 상수도와 세탁 설비 복구가 지연되는 동안 주민 생활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자동차그룹, 침수 차량 수리비 최대 50% 할인 지원 조건
수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이 피해 차량을 입고하면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받는다. 수리를 마친 뒤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며,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할인 한도는 브랜드와 차종에 따라 나뉜다. 현대자동차는 승용 최대 300만 원, 상용 최대 500만 원이고, 기아는 승용과 상용 모두 최대 300만 원이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침수 피해가 발생해도 보상 창구가 사실상 없다. 이번 지원이 이 구간을 겨냥한 이유다. 침수 차량은 전장부품과 배선 손상으로 수리비가 예상보다 크게 불어나는 사례가 많아, 수리비 절반 지원은 실제 부담을 상당 폭 줄인다.
재해 성금 기탁 이력과 지원 규모 추이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20억 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2025년 경상권과 울산 산불, 2023년 집중호우, 2023년 강릉 산불, 2022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과 삼척 산불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복구 지원 성금을 기탁해 왔다.
현금 기탁과 현물·서비스 지원을 함께 묶는 방식은 현대자동차그룹 재해 대응의 반복되는 구성이다. 완성차 제조사가 보유한 정비 네트워크와 특수 목적 차량을 활용해 성금만으로는 닿기 어려운 영역을 채우는 접근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금과 구호차량 투입 등의 지원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