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 25대가 뭄바이에서 뉴델리까지 약 1,800km를 줄지어 달렸다. 인도에서 처음 열린 브랜드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를 기념한 주행이다.
페라리는 17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우니베르소 페라리를 공식 개막했다. 전시는 11월 1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페라리는 2026년 말까지 인도 남부와 서부에 신규 판매 거점을 열어 현지 판매망도 넓힌다.
우니베르소 페라리 인도 개요
우니베르소 페라리는 헤리티지, 레이싱, 기술, 장인정신, 커뮤니티를 한 공간에서 보여 주는 페라리의 몰입형 브랜드 전시다. 개막에 앞서 안토니오 바르톨리 주인도 이탈리아 대사와 고객, 미디어, 파트너,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사전 행사를 열었다.

전시는 페라리 루체(Ferrari Luce)를 포함한 현행 스포츠카 라인업, 테일러메이드, 레이싱, 페라리 클래시케, 인도 속 페라리, 커뮤니티, 하이퍼세일(Hypersail) 등 주제별 공간으로 짰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페라리의 공동 번영(Co-Prosperity) 활동도 소개한다. 판매 차량 전시에 그치지 않고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과 클래식카 인증, 요트 프로젝트까지 묶어, 페라리가 차를 넘어 생활 전반의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는 방향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인도 시장과 판매망 확대
페라리는 인도를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자 스포츠카 애호가 층이 두터운 곳으로 본다. 2026년 말까지 남부와 서부에 판매 거점을 추가해 리테일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획도 이 판단에서 나왔다. 초고가 차량은 판매 대수보다 고객 관계와 대기 수요 관리가 중요한 사업이어서, 판매 거점 확장에 앞서 브랜드 전시로 잠재 고객층을 먼저 넓히는 순서를 택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개막식에서 우니베르소 페라리가 레이싱 정신, 스포츠카, 라이프스타일, 헤리티지, 혁신을 모두 경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 첫 개최가 현지 페라리스티와 고객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페라리가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1,800km 인도 횡단 주행
개최 기념 주행에는 페라리 25대가 참여했다. 뭄바이를 출발해 바도다라, 우다이푸르, 자이푸르, 아그라를 거쳐 뉴델리에 도착하는 약 1,800km 코스다. 인도 서부 해안 도시에서 출발해 북부 수도까지 내륙을 가로지르는 동선으로, 마라넬로에서 약 6,000km 떨어진 시장에 페라리 오너 문화를 직접 보여 주는 이벤트다.
자선 경매와 교육 지원
고객 디너 행사에서는 페라리 하이퍼카와 페라리 챌린지 중동 프로그램의 신규 파트너 아벨론 럭스(Avélon Luxe)와 함께 자선 경매를 열었다.

페라리 관련 품목 10개가 출품됐다. 모금액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 단체 발 락샤 바라트(Bal Raksha Bharat)와 함께하는 교육 사업에 쓰인다. 교육 혜택이 부족한 지역 아동의 취학 준비와 기초 학습, 학습 자료 제공, 교사 활동과 교실 환경 개선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