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5차 무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별도의 정비소 방문 없이 펌웨어 OTA(FOTA)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고객들의 요청 사항을 적극 수렴해 차량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업데이트는 차량 내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6월 29일부터 순차 자동 지원된다.
5차 무선 업데이트 개선 항목 — 6개 모듈 대상
이번 5차 무선 업데이트는 총 6개 모듈을 대상으로 한다. 에어컨 컨트롤 모듈, 운전자 정보 모듈, 인포테인먼트 헤드 유닛, ADAS 유닛,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 한정으로 배터리 컨트롤 모듈과 프로펄션 컨트롤 모듈이 개선된다.
모듈별 주요 개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컨트롤 모듈은 공조장치 로직 최적화를 통해 연속 작동음 발생 현상을 개선했다.

운전자 정보 모듈은 알림 메시지와 사운드 개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위치 저장 기능 개선, 기어 변속 효과음 추가가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헤드 유닛은 웰컴 사운드 볼륨 최적화와 엔진오일 교환 정비 알림 리셋을 위한 시스템 설정 메뉴 추가가 이뤄졌다.
ADAS 유닛은 차선 이탈 방지 보조 기능 설정 편의성을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인 배터리 컨트롤 모듈은 액세서리 파워 아웃렛 호환성을 향상시켰고, 프로펄션 컨트롤 모듈은 변속기 오일펌프의 통신을 안정화했다.
업데이트 진행 방식 — openR 파노라마 스크린 통한 자동 알림
업데이트는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한 무선 방식으로 진행돼 정비소 방문이 필요 없다. 업데이트 대상 차량에 순차적으로 알림이 표시되며, 시동을 끈 뒤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 진행하는 구조다.
고객은 각종 사운드 및 메시지 관련 감성 품질과 차선 이탈 방지 보조 등 기능 편의성 향상을 체감할 수 있으며, 일부 소프트웨어 로직 최적화를 통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던 불편 사항도 해소된다.
1차부터 5차까지 — 그랑 콜레오스 무선 업데이트 이력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출시 초기부터 무선 업데이트를 통한 고객 불편 개선과 성능 업그레이드를 지속해왔다. 1차 업데이트(2024년 12월)는 초기 구매 고객 의견을 반영한 품질 개선으로, 주행 보조 시스템 편의성 향상과 주차 보조·자동 속도 제한 보조 알람 음량 조정 등이 이뤄졌다. 2차 업데이트(2025년 2월)는 차선이탈 방지보조(LKA) 성능을 향상시켰다.

3차 업데이트(2025년 5월)는 신설 고속도로 개통 대응을 위한 자동 속도 제한 보조 기능 개선 등 ADAS 성능 개선과 2차 품질 개선을 담았다. 4차 업데이트(2025년 11월)는 2026년형 연식변경 모델 출시에 연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내용을 적용하고 자동 주차 보조 사용 시 비상등 자동 점멸 기능을 추가했다.
SDV 전환 대응 — 전체 ECU 80% 이상 무선 업데이트 가능
이번 업데이트는 르노코리아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 전략과 맞닿아 있다. 르노코리아는 차량에 탑재된 전체 ECU(전자 제어 장치) 대비 FOTA 적용 비율을 점차 확대해왔으며, 현재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는 차내 탑재된 전체 ECU의 80% 이상을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출시 후 다섯 차례에 걸쳐 무선 업데이트를 누적 진행하며 차량 성능을 지속 개선하는 방식은, 차량을 한 번 판매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통해 상품성을 계속 갱신하는 SDV 시대의 운영 모델을 보여준다. ECU 80% 이상을 무선으로 갱신할 수 있다는 점은, 르노코리아가 하드웨어 교체 없이 다양한 기능 개선을 원격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