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 특장 세미나 2026 열고 기술 인증 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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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제조사가 다른 회사가 짓는 적재함과 특장 장비까지 품질 관리 범위로 끌어들이고 있다. 독일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 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3일 대전 호텔 ICC에서 ‘특장 세미나 2026(Bodybuilder Seminar 2026)’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만트럭의 기술 기준을 지키기로 한 주요 특장 파트너사에 ‘2단계 기술 인증(Confirmed Bodybuilder)’ 증서를 수여했다.

특장 세미나는 만트럭이 국내 특장차 제작사와 기술 교류를 이어 가기 위해 해마다 여는 행사로, 올해 5회째다. 국내 특장 제작사 22곳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교통안전공단(TS), 대한상공회의소 등 유관 기관 관계자, 만트럭 임직원까지 110여 명이 참석했다.

특장 세미나 2026 개최

특장차는 트럭 섀시 위에 덤프 적재함, 믹서, 탱크, 크레인, 냉동 탑 같은 장비를 얹어 만든 차다. 수입 트럭은 섀시 상태로 들어와 국내 특장 제작사가 장비를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를 사는 고객은 브랜드의 트럭을 샀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운행하는 완성차의 품질은 섀시와 특장 장비가 얼마나 잘 맞물리느냐에 달려 있다.

참석자들은 완성차와 특장차 제작 과정의 기술적 이해를 넓히고 업계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신형 TGX·TGM 섀시 전시와 기술 논의

행사장에는 차량 3대가 놓였다. 대형 트럭 신형 MAN TGX와 중형 트럭 신형 MAN TGM의 캡섀시 각 1대, 신형 TGX 트랙터 1대다. 캡섀시는 운전석과 뼈대만 있고 적재함이 없는 상태의 트럭이다. 참가자들은 섀시 프레임 구조와 주요 기술 사양을 직접 살펴보며, 특장 장비를 설계하고 장착할 때 고려해야 할 기술 사항을 논의했다.

특장 가이드라인과 규정 공유

만트럭은 특장 장비를 장착할 때 지켜야 할 주요 기술 기준과 유의 사항을 설명했다. 특장 제작사들이 미리 보낸 질문에는 현장에서 하나하나 답했다. 외부 전문가 강연을 통해 특장 산업의 현안과 기술 정보도 공유했다.

섀시 프레임에 구멍을 뚫는 위치, 용접 범위, 장비 무게 배분 같은 작업은 차의 내구성과 안전에 직접 영향을 준다. 제조사 기준을 벗어난 개조는 프레임 균열이나 전장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 고장이 나도 원인이 섀시인지 특장 장비인지 가리기 어려워 고객과 제조사, 특장 제작사 사이 분쟁의 원인이 되곤 한다.

2단계 기술 인증 Confirmed Bodybuilder

이번 세미나의 핵심은 2단계 기술 인증 증서 수여식이다. 이 인증은 만트럭과 특장 제작사가 정해진 기술 기준을 함께 지켜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특장차를 만들기 위한 장치다. 만트럭의 기술 가이드라인을 따르기로 한 특장 제작사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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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은 지난해 특장 제작사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 교육과 완성차 검수를 지원하는 공식 기술 인정 프로그램 ‘CBP(Certified Bodybuilder Program)’를 소개했다. 올해는 주요 파트너사에 인증 증서를 주며 협력을 한 단계 구체화했다. 만트럭은 이를 통해 무분별한 차량 개조를 막고 특장차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장차 품질과 섀시 제조사의 책임

트럭 고객에게 차는 곧 생계 수단이다. 고장으로 차가 서면 그날 매출이 사라진다. 특장 장비 문제로 차가 멈춰도 고객은 결국 트럭 브랜드를 탓하게 된다. 만트럭이 인증 제작사를 따로 관리하려는 것은 브랜드 신뢰를 섀시 단계에서 끝내지 않고 완성차까지 넓히려는 전략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특장차를 주문할 때 인증 제작사인지 확인하는 것이 품질 분쟁을 줄이는 한 방법이 된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고객이 실제로 모는 차의 품질과 안전성이 트럭 자체의 기술력만이 아니라 특장 제작사의 전문성과 긴밀한 협력으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트너사와 기술 교류를 계속 이어 가며 고객의 운송 환경에 맞는 특장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