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간 운행 탓에 서비스센터를 찾기 어려운 화물차 기사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와 물류 거점에서 차량을 무상 점검받았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10월 13일 인천을 시작으로 경기 의왕, 경북 문경, 전남 광양, 부산, 울산 등 전국 6개 물류 거점을 돌며 ‘2026 하반기 MAN 서비스데이’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 426명이 찾아 동절기 대비 주요 20개 항목 점검과 기술 상담을 받았다. 2025년 시작해 이번이 4회째다.
찾아가는 무상 점검
MAN 서비스데이는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고객이 운행 중 들르기 쉬운 화물 거점으로 직접 찾아가 차량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식 서비스센터 전문 테크니션과 본사 기술팀이 진단 장비로 배터리 진단 등 20개 항목을 정밀 점검했다. 고객은 점검 결과 설명과 관리 상담을 받았고, 추가 정비가 필요하면 공식 서비스센터 후속 조치로 연결됐다.

화물차는 운행을 멈추는 시간이 곧 매출 손실이어서, 정비를 위해 하루를 비우기 어렵다. 점검을 운행 동선 위로 옮긴 것은 이 시간 비용을 없애는 방식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배터리 방전과 시동 불량이 화물차 운행 중단의 주요 원인이어서, 동절기 직전 점검이 차량 가동률에 직접 영향을 준다.
신형 MAN TGX 전시
행사장에는 신형 MAN TGX 540마력 6×2 트랙터를 전시했다. 최고출력 540마력에 연비 효율을 높인 모델로, 점검을 받으러 온 고객이 차세대 모델을 직접 살펴보는 동선이다. 점검 행사가 기존 고객 관리와 신차 영업을 겸하는 자리다.
문경 휴게소 공공기관 협력
15일 경북 문경 행사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함께했다. 두 기관은 상용차 선제 관리가 안전 운행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도로 안전 문화 확산에 뜻을 모았다.

최동석 자동차안전연구원 처장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며, 이런 협력이 다른 브랜드로도 넓어져 더 많은 운전자가 안전 점검과 제도 안내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상용차 고객에게 차량의 안정적인 가동은 사업 연속성과 직결된다며, 문제 발생 후 대응만큼 사전 확인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 중심 서비스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