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사업장 10월 5만 189대 판매…수출 28.5% 늘었다

GM 한국사업장, 쉐보레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블랙 루프 옵션 적용)

GM 한국사업장이 10월 5만 189대를 팔았지만, 그 가운데 국내에서 팔린 차는 799대다. 나머지 4만 9,390대는 해외로 나갔다.

GM 한국사업장은 10월 완성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6.6%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월 5만 대를 넘긴 것은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고, 월 4만 대 이상은 올해 여덟 번째다. 수출은 28.5% 늘었고 내수는 33.1% 줄었다. 캐딜락 실적은 제외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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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 모델 포함)는 해외에서 3만 519대가 팔려 25.7% 늘었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 모델 포함)는 1만 8,871대로 33.2% 증가했다. 9월(1만 2,935대)보다 45.9% 많다. 1~10월 누적 수출은 42만 3,680대로 20.0% 늘었다.

두 차종은 북미 소형 SUV 시장에서 저렴한 엔트리 모델로 팔린다. 미국 내 신차 가격이 오르면서 2만 달러대 소형 SUV 수요가 커졌고, 한국에서 만든 두 차종이 그 수요를 받아 가고 있다. 같은 날 르노코리아의 10월 수출은 2,800대였다. 국내 외국계 완성차 가운데 수출 물량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내수

쉐보레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미드나잇 블랙 에디션

내수는 799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556대, 트레일블레이저 211대, 시에라 12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내수는 지난해 10월 959대에서 42.0%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6.6% 늘었다. 1~10월 내수 누적은 8,294대로 36.1% 감소했다. 올해 열 달 동안 국내에서 판 차가 10월 한 달 수출의 6분의 1 수준이다.

전체 판매에서 내수 비중은 약 1.6%다. 국내 공장이 사실상 북미 수출 기지로 돌아가는 구조이고, 국내 판매 라인업은 소형 SUV 두 차종과 수입 픽업 시에라로 좁혀져 있다. 수출 호조가 공장 가동률을 떠받치는 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쉐보레 브랜드 존재감이 계속 약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