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맵모빌리티가 올해 2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억 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6월에는 월간 기준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해 연간 손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분기 흑자에 이어 월간 단위 영업이익까지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은, 일시적 비용 절감이 아니라 사업 구조 자체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매출 744억 원, 모빌리티 데이터·솔루션 부문이 성장 견인
이 같은 수익성 개선 흐름 속에 2분기 매출은 7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핵심 성장축인 ‘모빌리티 데이터 및 솔루션’ 부문은 다양한 산업군과의 데이터 협업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세부적으로 완성차 탑재형 티맵 오토(TMAP AUTO)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했으며, 운전습관 기반 자동차보험(UBI)은 걸음 수 기반 보험 특약 출시 등 데이터 기반 보험 상품 라인업 다양화에 힘입어 9.6% 증가했다.
운전점수 특약 가입자 수도 매 분기 100만 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API 및 데이터 사업 역시 B2B 데이터 수요를 바탕으로 2.9% 성장했다. 완성차 탑재형 사업과 보험 특약, B2B 데이터 사업이 고르게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률을 보인 것은, 특정 사업 부문에 편중되지 않은 다각화된 수익 구조가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AI 장소 추천 고도화, MAU 분기 평균 1520만 명
플랫폼에서는 오픈 프로필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AI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를 고도화하며 AI와 콘텐츠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월간활성사용자(MAU)는 분기 평균 1520만 명을 기록했고, 장소 탐색·추천 등 콘텐츠 이용 월간 이용자는 1470만 명, AI 에이전트 트래픽은 556만 명으로 늘며 이용 지표 전반이 고르게 성장했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출발한 티맵모빌리티가 AI 에이전트 트래픽까지 별도 지표로 공개한 것은, 단순 길찾기 앱을 넘어 AI 기반 생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실적 발표에서도 강조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서비스 확장을 지속해 플랫폼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AI와 모빌리티 데이터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사업 체질 전환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AI 기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