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더 크루 모터페스트에서 콤팩트 전기 SUV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

현대자동차 크레이터 콘셉트Hyundai Crater Concept 2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10/현대자동차-크레이터-콘셉트Hyundai-Crater-Concept-2.webp

콘셉트카가 모터쇼 대신 게임 안에서 먼저 공개됐다. 현대자동차가 유비소프트(Ubisoft)의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 ‘더 크루 모터페스트(The Crew Motorfest)’를 통해 콤팩트 전기 SUV ‘크레이터 콘셉트(CRATER Concept)’를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Xtreme Rugged Terrain)’의 디자인 비전을 담은 크레이터 콘셉트를 더 크루 모터페스트에서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크레이터 콘셉트와 XRT

크레이터 콘셉트는 현대자동차 미국기술연구소(HATCI)에서 디자인한 콤팩트 오프로드 전기 SUV 콘셉트카다. 게임 내 오프로드 탐험 테마인 시즌 11의 대표 차량으로 투입됐으며, XRT가 추구하는 모험적인 디자인 언어와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반영했다.

XRT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개돼 왔다. XRT와 XRT PRO 모델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상품성,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다양한 모델과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최근 국내에서는 디 올 뉴 투싼 XRT를 공개했다.

실차 공개 전 디자인 방향을 게임으로 먼저 노출하는 구성이다. 모터쇼 공개와 달리 수십 시간 반복 노출되고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며, 반응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투싼 XRT가 국내에 막 공개된 시점에 XRT의 상위 비전을 글로벌 게임 플랫폼에 올린 순서도 우연은 아니다.

게임 내 구현 요소

이용자는 진흙이나 바위 등 거친 지형에 빠졌을 때 와이어를 걸어 차량을 탈출시키는 윈치(Winch)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외관과 성능을 취향에 맞춰 조정하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도 지원된다. 직접 오프로드 주행 코스를 제작해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는 트랙포지(TrackForge) 기능으로 크레이터 콘셉트를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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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루 모터페스트는 2014년 출시 이후 10여 년간 이어진 유비소프트의 간판 레이싱 프랜차이즈 ‘더 크루(The Crew)’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에서 드라이빙과 자동차 문화를 즐기는 블록버스터급 타이틀로, 사실적인 물리 엔진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게이밍 플랫폼 협업 이력

현대자동차는 2021년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초로 로블록스에 공식 가상 공간을 선보였다. 이후 아스팔트 레전드 차량 런칭, FIFA 월드컵 2026과 연계한 포트나이트 및 로켓리그 협업을 이어왔다.

이번 크레이터 콘셉트를 시작으로 더 크루 모터페스트 차기 시즌에도 추가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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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협업의 성격이 가상 공간 전시에서 주행 콘텐츠로 이동한 흐름이 보인다. 로블록스가 브랜드 공간 노출이었다면, 레이싱 게임에 차량을 넣는 방식은 이용자가 차량 자체를 반복해서 다루게 한다. 차량 성능과 디자인이 실제 경험 대상이 되는 구조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이 브랜드와 차량을 경험하는 방식이 게임 생태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프로드 탐험을 테마로 한 이번 협업이 크레이터 콘셉트와 미래 XRT 라인업의 방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게임 플랫폼을 통해 소통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유비소프트 측은 크레이터 콘셉트가 이번 시즌 오프로드 테마와 잘 어울리는 차량이라며,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으로 전 세계 게이머에게 색다른 탐험의 묘미를 전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