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2026 제로원 데모데이 개최… 16일까지 양재사옥

사진 2 2026 제로원 데모데이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모습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10/사진-2-2026-제로원-데모데이에-참여하고-있는-현대차그룹-임직원들의-모습.webp

전시장이 사옥 로비다.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이 올해 데모데이를 임직원이 매일 드나드는 공간에서 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창의인재 육성 플랫폼 제로원(ZER01NE)은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현대자동차·기아 양재사옥에서 ‘2026 제로원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개최 장소와 취지

제로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창의인재 협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18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조성한 창의공간이자 인재 플랫폼이다.

제로원 데모데이는 예술가와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자신의 프로젝트와 사업 모델을 선보이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 3월 연결과 협업의 가치를 중심으로 새롭게 단장한 양재사옥 로비 공간에서 진행된다. 창의 혁신 문화를 사내에 전파하고 임직원 간 소통을 넓히려는 구성이다.

장소 선택이 이 행사의 성격을 바꿨다. 별도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는 관심 있는 사람이 찾아가는 구조지만, 본사 로비는 출퇴근 동선 위에 놓인다. 창의 프로젝트를 외부 행사가 아니라 일상 업무 공간으로 끌어들인 셈이다.

공개 프로젝트 11건

전시 주제는 ‘제로원 이머지(01 EMERGE)’다. 제로원 크리에이터와 임직원, 스타트업 등 서로 다른 주체의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혁신 가능성이 발현된다는 의미다.

사진 1 2026 제로원 데모데이 포스터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10/사진-2-2026-제로원-데모데이에-참여하고-있는-현대차그룹-임직원들의-모습.webp

공개 프로젝트는 총 11건이다. 크리에이터와 현대자동차·기아 임직원의 협업 프로젝트 ‘제로원랩’ 3건, 사내외 개발자 커뮤니티 프로젝트 ‘제로원 이그나이트’ 1건, 제로원이 육성한 혁신기술 스타트업 전시 7건으로 구성된다.

제로원랩 3건은 로봇과 인간,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미래 공장의 변화와 비전을 제시한 ‘HMG-01XP’, 인간 중심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의 관계를 재해석한 통합 콘셉트 ‘OS(Operating System)’, 창작자의 모바일 스튜디오로서 PV5의 콘셉트와 AI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Room No. Echo’다.

제로원 이그나이트는 디바이스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끊김 없는 AI 경험을 구현하는 ‘Physical AI Companion: The Traveling Soul’을 선보인다. 차량과 모바일, 로봇을 넘나드는 초개인화 맞춤형 AI를 체험할 수 있다.

기아 PV5를 창작자의 이동식 스튜디오로 해석한 프로젝트가 눈에 들어온다. 목적기반차량을 상용 배송이나 승객 운송이 아닌 작업 공간으로 바라본 접근이다. 제조사 내부에서는 나오기 어려운 각도이고, 외부 크리에이터를 끌어들이는 이유가 이 지점에 있다.

스타트업 전시 7곳

제로원이 육성하고 투자해 기술 성숙도와 구현 가능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7개 스타트업도 전시에 참여한다.

영업용 전기차 대상 배터리팩 구독 서비스 ‘피트인’, 생성형 AI 기반 기업 업무자동화 플랫폼 ‘콕스웨이브’, 조합 최적화 AI 솔루션 ‘오믈렛’, AI 기반 수요 및 가격 예측 솔루션 ‘임팩티브에이아이’, 생성형 AI를 위한 안전 및 보안 솔루션 ‘에임인텔리전스’, 재생에너지 환경상품 직간접거래 플랫폼 ‘시너지’, AI 기반 패션 정체성 데이터 플랫폼 ‘아라크네’다.

7곳 중 5곳이 AI 기업이다. 자동차 제조와 직접 맞닿지 않는 패션 데이터나 재생에너지 거래 플랫폼까지 포함된 구성에서 제로원 투자 포트폴리오의 범위가 드러난다. 영업용 전기차 배터리팩 구독은 상용 전동화 운영 비용 문제와 바로 연결되는 영역이다.

병행 프로그램

이 밖에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허브인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의 혁신기술 공유, 우수 스타트업 사례 발표, AI 및 로보틱스 분야 크리에이터 토크가 진행된다.

제로원 관계자는 임직원 간 소통과 협업, 새로운 연결이 이뤄지는 열린 공간에서 제로원의 창의 프로젝트를 만나는 행사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사업과 기술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업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