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트너를 자회사로 끌어들였다. 포르쉐 AG가 만타이 레이싱(Manthey Racing GmbH) 지분을 67%로 늘렸다.
포르쉐 AG는 만타이 레이싱 지분을 67%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바겐슈미데 35(Sportwagenschmiede 35)’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 구축한 ‘홈 오브 스포츠카(Home of Sports Cars)’를 통해 고성능 모델 사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홈 오브 스포츠카 통합
포르쉐는 만타이를 포함한 ‘퍼포먼스(Performance)’, 존더분쉬(Sonderwunsch)와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Exclusive Manufaktur)를 아우르는 ‘익스클루시브니스(Exclusiveness)’, 그리고 ‘헤리티지(Heritage)’ 세 영역의 사업을 홈 오브 스포츠카 아래로 통합한다. 세 영역의 정점에 있는 개인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주 공개된 스포츠바겐슈미데 35 전략에서 포르쉐는 중기적으로 최상위 모델 평균 판매가격을 약 20% 높이고 존더분쉬 매출을 현재의 6배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손익분기점을 판매량 20만 대 미만으로 낮추는 구조에서 수익을 지키려면 대당 단가를 끌어올려야 한다. 만타이 지분 확대는 그 계산의 한 축이다.

리막과 부가티 리막 지분을 팔고 컨설팅 자회사 MHP 매각 계약을 맺는 한편, 셀포스 그룹과 포르쉐 e바이크 퍼포먼스의 사업을 접는 흐름과 함께 놓고 보면 방향은 분명하다. 본업에서 먼 영역을 정리하고 스포츠카 본업에 더 가까운 자산을 끌어안는 교환이다.
만타이의 모터스포츠 이력
만타이는 30년간 축적한 GT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 종합 우승 7회, 르망 클래스 우승 6회를 기록했다.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서도 다수의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창립자 올라프 만타이(Olaf Manthey)가 레이싱 트랙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퍼포먼스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포르쉐와 만타이는 2020년부터 911과 718, 바이작 패키지가 적용된 최신 타이칸 터보 GT에 이르기까지 총 9종의 만타이 키트를 공동 개발했다.
뉘르부르크링 인근에 본사를 둔 회사라는 점이 이 거래의 핵심 자산이다. 만타이 키트가 가진 신뢰도는 서킷에서 쌓은 기록에서 나온다. 포르쉐가 직접 만들 수 없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그 서사다.
첫 결과물 공개
만타이는 지난 9일 현지시간 독일 호켄하임링(Hockenheimring)에서 열린 DTM 대회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스페셜 모델 2종을 선보이며 공동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