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차량에서 외부 전원을 뽑아 쓸 수 있게 된다. 10월부터 인도되는 모델 3와 모델 Y에 V2L이 들어간다.
테슬라코리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6년 10월부터 인도되는 모델 3와 모델 Y에 V2L 기능이 탑재된다고 공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슬라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V2L 기능 도입
V2L(Vehicle to Load)은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쓰는 양방향 충전 기술이다. 차량 전원으로 전자기기나 캠핑 장비를 쓰거나 정전 시 비상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V2L은 현대자동차그룹이 E-GMP 모델에 적용하며 주요 비교 항목으로 자리 잡았다. 차박과 캠핑 수요가 큰 국내 특성상 전기차 구매 검토에서 빠지지 않는 기능인데, 테슬라에는 그동안 없었다.
테슬라코리아는 V2L 이용에 테슬라 아웃렛 어댑터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공지 이미지 속 V2L 제품과 차량은 해외 판매용 모델로 촬영된 것으로, 국내 판매 제품과 형태나 디자인이 다를 수 있다. 정확한 국내 제품 정보는 테슬라 숍과 테슬라 스토어에서 확인해야 한다.
어댑터가 별도로 필요한 구조는 차량에 콘센트를 내장한 방식과 다르다. 구매 비용과 휴대 여부가 추가로 따르는 만큼, 어댑터 가격과 최대 출력이 실사용 판단의 기준이 된다. 이번 공지에는 두 항목이 포함되지 않았다.
모델 3 사양 변경 내역
모델 3는 2026년 10월 인도분부터 일부 사양이 바뀐다. 1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와 픽셀 밀도가 개선되고, 블랙 헤드라이너가 적용된다. V2L 기능도 함께 들어간다.

젠 그레이(Zen grey) 시트 컬러는 모델 3 프리미엄 롱 레인지 RWD와 퍼포먼스에 한해 선택할 수 있다. 19인치 다크 노바 휠은 모델 3 프리미엄 롱 레인지 RWD 전용 선택 사양이다.
테슬라는 모든 조작을 센터 디스플레이로 처리하는 구조여서 화면 품질이 체감 만족도와 직결된다. 해상도와 픽셀 밀도 개선은 연식 변경 대신 수시로 사양을 바꾸는 테슬라 방식의 전형적인 업데이트다.

변경 내용은 2026년 4분기 인도 차량부터 적용된다. 테슬라는 품질 향상과 기술 개선을 위해 사양과 옵션, 부품을 사전 예고 없이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매 시점에 따른 차이
연식 단위로 사양을 바꾸는 다른 제조사와 달리 테슬라는 생산 시점에 따라 구성이 달라진다. 같은 모델을 같은 가격에 사도 인도 시점이 며칠 차이 나면 사양이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인도 예정 시점이 4분기에 포함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미 계약했는데 인도가 9월 이전으로 잡혀 있다면 변경 사양이 적용되지 않는다. 가격 조정 여부도 이번 공지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