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 가운데 가장 큰 곳이 서울이 아닌 광주에 문을 열었다. 제네시스는 6일 호남 지역 첫 전용 전시관 ‘제네시스 광주’를 공식 개관했다.
지상 7층, 지하 3층에 연면적 9,881㎡(약 2,994평)로, 제네시스 전시관 가운데 가장 크다. 하남, 강남, 수지, 안성, 청주에 이은 국내 여섯 번째 전용 전시관이다.
제네시스 광주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무진대로 966에 있다. 전시 차량 20대를 갖췄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제네시스 전 차종을 직접 보고 시승할 수 있으며, 전시와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호남 첫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 개관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광주를 차를 전시하고 파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지역, 고객이 함께 교감하며 문화 활동이 펼쳐지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간 경험과 콘텐츠로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몰려 있었다. 호남 고객은 제네시스의 브랜드 공간을 경험하려면 먼 길을 가야 했다. 브랜드 최대 규모 전시관을 호남 첫 거점으로 세운 것은 이 공백을 한 번에 메우려는 선택이다. 광주는 기아 생산 공장이 있는 도시로, 현대자동차그룹과 인연이 깊은 지역이기도 하다.
빛과 반영의 직조, 광주를 담은 건축
건물의 디자인 콘셉트는 ‘빛과 반영의 직조’다. 빛과 물의 도시로 불리는 광주의 지역 특성에서 영감을 얻었다. 빛과 주변 풍경이 수면과 건물에 비치며 실을 엮듯 하나로 어우러진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건물 아래층에는 빛과 주변 풍경을 비추는 물가 공간을 만들었고, 위층에는 투명한 유리 외벽을 적용했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절제된 아름다움과 개방감을 건축으로 풀어냈다.
층별 구성과 GV90 특별 전시
1층과 2층에는 고객을 맞는 리셉션과 시승·차량 인도 전용 공간이 있다. 시승 라운지에서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티를 마시며 쉴 수 있다.
3층부터 5층까지는 제네시스 전 차종을 만나는 공간이다. 차량의 색상, 소재, 마감(CMF)을 직접 살펴보고 조합해 볼 수 있다. 골프 등 라이프스타일 컬렉션도 차와 함께 전시해 브랜드 경험을 일상으로 넓혔다.

6층은 브랜드의 미래 비전과 디자인 철학을 보여 주는 특별 전시 공간이다. 개관을 기념해 GV90과 콘셉트카 GV90 네오룬을 함께 전시했다. 양산차와 그 바탕이 된 콘셉트카를 나란히 세워 디자인이 양산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 주는 구성이다.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신차와 브랜드 스토리를 주제로 기획 전시를 이어 갈 계획이다.
7층에는 제네시스 오너만 이용할 수 있는 ‘오너스 라운지’와 루프탑 카페, 테라스가 있다. 시그니처 티와 함께 호남 지역 식재료로 만든 다과, 지역 로스터리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지역 특화 시승과 찾아가는 시승
시승 프로그램은 지역 색을 살렸다. 광주호와 추월산 등 지역의 자연 경관을 달리는 ‘지역 특화 시승 코스’를 마련했다. 두 차종을 같은 주행 환경에서 바꿔 타며 비교하는 ‘비교 시승’과, 동승 직원 없이 고객이 혼자 운전하는 ‘자율 시승’도 운영한다. 영업 직원 없이 차를 온전히 느껴 보고 싶은 고객에게 맞는 방식이다.
전시관을 찾기 어려운 고객을 위한 ‘찾아가는 시승 프로그램’도 연다. 올해 4분기 순천에서 GV80 하이브리드로 처음 시작하고, 대상 지역을 차차 넓힌다. 호남은 넓은 지역에 도시가 흩어져 있어 전시관 하나로는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 전시관을 거점으로 차가 고객을 찾아가는 구조로 보완하는 셈이다.
클래스·커뮤니티와 오너 케어
3층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참여형 클래스를 운영한다. 제네시스의 환대 철학을 차와 함께 경험하는 ‘다도 클래스’, 제네시스 램프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조명 오브제를 만드는 ‘라이팅 오브젝트 클래스’, 어린이가 클레이로 자동차 디자인을 체험하는 ‘클레이 디자인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앞으로 GV90의 색상과 소재를 활용한 공예 프로그램과 차량 사운드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 등 신차와 연계한 클래스도 선보인다. 고객의 관심사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늘리고, 제네시스 오너 전용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 언베일링과 인도 세리머니, 고객 픽업 서비스 등 오너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광주가 차를 전시하고 파는 공간을 넘어 브랜드와 고객이 깊이 교감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과 고객 경험으로 호남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광주 운영 시간
제네시스 광주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매월 첫째 월요일과 신정, 설날, 추석 당일과 다음 날은 쉰다. 자세한 정보는 제네시스 홈페이지와 전화(062-351-0966)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