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Q7이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평가 항목 중 ‘충돌 후 안전성’ 부문에서는 양산차 최초로 100%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16일 이 결과를 공개했다. 충돌 순간의 보호 성능이 아니라 사고가 난 뒤 구조 단계까지 평가하는 항목에서 만점이 나왔다는 점이 이번 결과의 핵심이다.
유로 NCAP 충돌 후 안전성 평가 항목
유로 NCAP은 이 부문에서 세 가지를 종합 평가한다. 사고 시 구조 체계에 자동으로 알리는지, 구조에 필요한 차량 정보를 제공하는지, 탑승자를 빠르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는지다.
3세대 Q7은 이 부문에서 100%를 얻었다. 별 5개 등급과 부문별 점수는 별개의 지표여서, 5개 별을 받은 차량 사이에서도 사고 이후 대응 설계의 완성도에서 차이가 갈린다.
아우디 커넥트 긴급 통화
심각한 사고가 나면 긴급 구조 절차가 자동으로 켜진다. 법적으로 요구되는 탑승자 정보와 충돌 유형 같은 기본 데이터에 더해 브랜드, 모델, 차량 색상, 추가 위치 정보까지 전달할 수 있다.
다국어 소통을 지원하고, 필요한 동의가 있으면 차량에 연결된 휴대전화 번호로 연락도 가능하다. 구조 인력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차량 식별 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이는 구조다.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충돌 센서가 사고를 감지하면 차량을 자동 제동해 세우고, 이어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며 비상등을 켠다. 첫 충돌 이후 차량이 미끄러지며 일어나는 2차 충돌 위험을 줄이는 기능이다. 운전자는 필요하면 자동 제동에 개입할 수 있다.
차량 접근성과 탑승자 구조
도어 잠금 해제와 개방이 가능한지, 저전압 전원 공급이 끊긴 상황에서도 작동하는지, 안전벨트 버클을 열 수 있는지가 평가된다. Q7은 이 영역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전원이 나간 사고 차량에서 문과 벨트가 열리지 않으면 구조가 지연되기 때문에, 평가에서 비중이 큰 조건이다.
아우디는 차량별 구조 정보 자료(Rescue Data Sheets)와 구조 가이드(Rescue Guides)도 제공한다. 구조 인력은 이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차량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구조 조치를 계획한다.
Q7은 5인승, 6인승, 7인승으로 구성할 수 있는 프리미엄 SUV다. 아우디는 사고 예방, 충돌 시 탑승자 보호, 사고 후 구조 지원을 아우르는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