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레전드 60여 명이 11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다시 선다. 르노코리아는 이 레전드 매치 ‘잠실 더 라스트 이닝 by 르노(JAMSIL THE LAST INNING by 르노)’의 타이틀 파트너를 맡는다.
르노코리아는 4일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출신 선수·지도자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는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경기장 광장에는 르노 부스가 들어서 이날 출시된 필랑트 누아르 에디션과 그랑 콜레오스를 전시한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시타와 최우수 선수(MVP) 시상에 직접 나선다.
르노코리아·일구회 업무협약
협약식에는 르노코리아에서 니콜라 파리 사장과 조원상 부사장이, 일구회에서 김광수 회장과 구경백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큰 변화를 앞둔 잠실야구장의 역사와 추억을 야구팬과 함께 기념하고, 스포츠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의 접점을 넓히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잠실야구장은 돔구장 신축 사업을 앞두고 있다. 1982년 문을 연 뒤 40년 넘게 서울 프로야구의 중심이었던 구장이 철거 수순에 들어가는 시점이다. 행사 이름의 ‘라스트 이닝’은 지금의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무대라는 의미를 담았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매일을 함께하는 차(voitures à vivre)’라는 르노의 브랜드 철학을 고객의 일상 속에서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잠실 더 라스트 이닝 경기 구성
경기는 일구회가 주최·주관한다. 일구회와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 소속 레전드 선수 60여 명이 출전한다. 본 경기 외에도 레전드 선수 팬 사인회와 그라운드 체험, 선수들의 라스트 세리머니가 이어진다.
은퇴 선수들이 잠실 그라운드에 함께 서는 장면을 지금 구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올드 팬에게는 추억을, 젊은 팬에게는 기록으로만 보던 선수들을 직접 볼 기회를 주는 행사다.
경기 당일 르노 브랜드 프로그램
경기 당일 출전 선수의 유니폼과 헬멧, 구장 주요 공간에 르노 브랜드가 들어간다. 외야 일부 좌석은 ‘르노 존’으로 운영한다. 야구장 광장 5번 출구 앞에는 르노 부스를 차리고, 필랑트 누아르 에디션과 그랑 콜레오스 등 대표 모델을 전시해 관람객이 차를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한다.

필랑트 누아르 에디션은 필랑트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을 바탕으로 블랙 디자인을 강화하고, 보스 사운드 시스템과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넣은 1,000대 한정 모델이다. 11월 5일 출시돼, 잠실 부스가 일반 관람객과 만나는 첫 대형 현장 중 하나가 된다.
경기 시작 전에는 니콜라 파리 사장이 시타자로 나선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MVP 시상식에 참석해 르노의 마름모 로장주 엠블럼 모양 트로피를 직접 건넨다. 파리 사장은 르노코리아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고객의 삶 속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드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한국 고객이 사랑하는 야구의 열정을 함께 나누고, 고객과 더 진정성 있는 관계를 쌓겠다고 밝혔다.
사직에서 잠실로 넓힌 스포츠 마케팅
르노코리아는 올해 꾸준히 스포츠 현장에 브랜드를 심어 왔다. 부산 사직야구장 3루 외야에 ‘르노 존’을 운영했고, 잠실야구장에서는 중형 패밀리 SUV 그랑 콜레오스를 불펜카로 지원했다. ‘르노 부산오픈테니스대회 2026’에는 공식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했다.
부산은 르노코리아 생산 공장이 있는 연고지다. 사직에서 출발한 야구 마케팅이 잠실까지 올라온 것은 수도권 시장에서 브랜드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국내 완성차 3사 가운데 판매 규모가 작은 르노코리아에게 수도권 소비자를 만날 기회는 판매 확대와 바로 이어진다.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관중 동원력이 가장 큰 스포츠다. 신차 출시 시점에 맞춰 수만 명이 모이는 구장에 차를 세우는 것은 비용 대비 노출 효과가 큰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