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오는 8월 14일 더 퀘일(The Quail)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앞둔 신형 레부엘토 SV(Revuelto SV)가 독일 호켄하임링(Hockenheimring)에서 양산차 기준 역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팩토리 드라이버이자 테스트 드라이버인 마르코 마펠리(Marco Mapelli)는 산타가타 볼로냐에서 개발된 이 신형 슈퍼 스포츠카로 1분 41초 6의 기록을 세웠다.
“공신력 있는 성능 기준” 삼아 호켄하임링 선택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성능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호켄하임링을 기록 도전의 무대로 선택했다. 포뮬러 1(F1), DTM, GT 레이스가 개최되는 독일의 대표적인 서킷인 호켄하임링은 차량의 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기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는 물론 아마추어 고성능 스포츠 드라이빙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고속 구간과 강한 제동 구간, 기술적인 코너가 조화를 이루는 레이아웃을 통해 차량의 다이내믹 성능을 실제 주행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차 공개를 하루 앞두고 공인된 서킷에서의 기록을 먼저 공개한 것은, 성능을 수치로 입증한 뒤 월드 프리미어에서 화제성을 극대화하려는 전형적인 슈퍼카 브랜드의 공개 전략으로 읽힌다.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 비전을 가장 강렬하게 구현”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신형 레부엘토 SV는 람보르기니가 추구하는 슈퍼 스포츠카 비전을 가장 강렬하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차량의 모든 요소는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상징해 온 운전의 즐거움과 감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어 “호켄하임링에서 달성한 이번 기록은 이러한 개발 철학의 결과물이며, 혁신과 기술, 그리고 엔지니어링 역량이 실제로 측정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기록을 세운 마르코 마펠리는 “레부엘토 SV는 지금까지 람보르기니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며 “차량과 운전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차량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한계 상황에서도 정교한 조작과 높은 자신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이러한 성능과 제어력, 그리고 운전의 몰입감을 모두 갖춘 조합이 이번 기록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몬터레이 카 위크서 우루스 SE 퍼포만테·레부엘토 미우라 60° 오마주 함께 공개
신형 레부엘토 SV는 매년 열리는 프리미엄 자동차 행사 더 퀘일에서 처음 공개되며, 올해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로 자리할 예정이다. 올해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 기간 동안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모델인 레부엘토 SV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차를 함께 선보인다.

같은 기간 신형 우루스 SE 퍼포만테(Urus SE Performante)의 미국 시장 데뷔도 진행되며, 미우라(Miura) 탄생 60주년 및 미우라 SV 55주년 기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레부엘토 미우라 60° 오마주(Revuelto Miura 60° Homage)의 글로벌 공개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하나의 행사에서 최고성능 슈퍼카, SUV 고성능 모델, 헤리티지 한정판을 동시에 공개하는 구성은 람보르기니가 몬터레이 카 위크를 올해 라인업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무대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