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고객 288명이 강원 홍천의 한 골프장에 모였다. 아우디 코리아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세이지우드 홍천에서 고객 골프 행사 ‘온 더 그린 바이 아우디 클럽하우스(On the Green by Audi Clubhouse)’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아우디 코리아가 새로 내놓은 고객 경험 플랫폼 ‘아우디 클럽하우스(Audi Clubhouse)’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이 행사를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고, 차량 밖의 일상에서도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차 발표나 시승 행사가 아닌 골프 대회로 플랫폼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고객 관리의 무게중심이 판매 이후로 옮겨 가고 있다.
온 더 그린 바이 아우디 클럽하우스 개최
행사에는 72팀, 288명의 아우디 고객이 참가했다. 4인 1팀 기준으로 꽉 채운 규모다. 참가자들은 늦가을 단풍이 짙어진 세이지우드 홍천에서 라운드를 치렀고, 경기 뒤에는 만찬과 시상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교류했다.

골프는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구매층과 겹치는 대표적인 여가 활동이다. 라운드는 한 팀이 네다섯 시간을 함께 보내는 구조라 자연스럽게 고객 사이 대화가 이어진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오너 간 관계를 만들기에 효율적인 무대다. 1박 2일 일정에 만찬까지 묶은 것도 단순한 경기 이벤트보다 교류에 무게를 둔 구성이다.
고객 경험 플랫폼 아우디 클럽하우스
아우디 클럽하우스는 차량 너머 고객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아우디 코리아의 고객 경험 플랫폼이다. 관심사와 생활 방식이 비슷한 고객끼리 만나 교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아우디 코리아는 골프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차에 새겨진 네 개의 링만이 아니라 그 링과 함께하는 고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아우디 클럽하우스의 출발점으로 삼아, 같은 열정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이 서로 연결되는 경험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입 브랜드 오너 커뮤니티 경쟁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의 오너 대상 프로그램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BMW 코리아는 럭셔리 클래스 오너를 위한 BMW 엑설런스 클럽을 운영하며 칸 영화제 VIP 초청과 골프 레슨, 위스키 클래스 같은 월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고객 대상 골프 대회와 라이프스타일 행사를 꾸준히 열어 왔다.
브랜드가 판매 이후 고객 관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재구매율에 있다. 수입차 시장은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이 높다. 그래서 기존 오너를 다음 차 구매까지 묶어 두는 것이 판매 효율을 높이는 길이다. 아우디 클럽하우스는 특정 차급 오너에 한정한 멤버십이 아니라 관심사로 고객을 묶는 플랫폼 방식을 택했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얼마나 자주 운영하느냐가 플랫폼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