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비히클 워크샵 가보니… 아이오닉6 테스트베드부터 스모크 테스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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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포티투닷 사옥의 ‘비히클 워크샵(Vehicle Workshop)’에 들어서자 실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입되고 있는 차량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소프트웨어로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과 다양한 SDV 기술이 실제 차량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말하자면 ‘첫 번째 검증 무대’다.

포티투닷 비히클 워크샵은 어떤 공간인가

포티투닷은 판교 사옥 내 1,818㎡ 규모의 비히클 워크샵과 함께, 성남시 수정구에 9,889㎡ 규모의 워크샵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연구차량을 실제로 테스트하며 다양한 영역의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한다.

이날 미디어에 공개된 판교 워크샵에서는 자율주행 기술뿐 아니라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글레오 AI(Gleo AI), 차량용 앱마켓, 차량용 OS 등 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여러 SDV 소프트웨어가 차량에 직접 탑재된 채 검증되고 있었다. 개발자들은 각종 제어기와의 통신 상태와 기능 구현 여부를 OTA 테스트 등으로 점검한다.

도로에 나가기 전 무엇을 거치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새로 업데이트되면,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하기 전 이곳에서 ‘스모크 테스트(Smoke Test)’를 먼저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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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능이 정상적으로 실행되는지, 차량 제어기와의 통신에 문제가 없는지, 주행에 필요한 기본 기능은 갖춰졌는지를 빠르게 점검하는 예비 시험이다. 이 관문을 통과해야 비로소 차량은 워크샵을 벗어나 복잡하고 다양한 실제 도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테스트베드 차량은 겉모습부터 다른가

워크샵 한편에는 아이오닉 6를 기반으로 만든 SDV 테스트베드 차량이 자리하고 있었다. 겉모습은 양산차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차량 곳곳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장치가 설치돼 있다.

주변 환경을 살피는 8개의 카메라와 1개의 레이더가 대표적이다. 포티투닷은 이 센서들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E2E 자율주행 기술 ‘아트리아 AI’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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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에는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는지 확인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용 카메라도 설치돼 있다. 글로브박스에는 고성능 차량용 컴퓨터가, 트렁크에는 차량용 OS를 기반으로 공조·선루프·트렁크 등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조널(Zonal) 제어 장치가 탑재됐다.

데이터 수집 차량은 무엇이 다른가

SDV 테스트베드 차량 옆에는 또 다른 목적을 가진 아이오닉 5 기반 차량도 있었다. 아트리아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실제 도로의 데이터를 모으는 ‘데이터 수집 차량(Data Collection Vehicle)’이다. 일반 아이오닉 5와 달리 차량 루프에 라이다 장비가 장착돼 있고, 차량 곳곳에 데이터 수집용 센서가 붙어 있어 외관부터 눈에 띄게 다르다.

포티투닷은 이런 차량 40여 대를 운영하며 주행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아트리아 AI 학습과 성능 개선에 쓰이고, 개선된 소프트웨어는 다시 SDV 테스트베드 차량에 적용돼 비히클 워크샵과 도심 주행 환경에서 검증된다.

그 검증 결과는 다시 데이터 수집과 모델 개선으로 이어진다. 데이터 수집, AI 학습, 차량 검증이 반복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 워크샵 안에서 눈으로 확인되는 셈이다.

비히클 워크샵은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및 SDV 기술이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차량과 도로 환경에서 검증·고도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SDV 기반 차량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전방위로 개발하고 있으며, 판교와 미국, 폴란드 오피스를 합쳐 900명 이상이 근무 중이다. 이 가운데 개발자 비율은 80%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