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르노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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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2026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상용차(LCV) 전략의 다음 단계를 선보인다. 퓨처레디(futuREady) 전략 계획의 일환인 이번 공세는 브랜드 성장에서 상용차가 차지하는 핵심적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며, 지금부터 2028년까지 5종의 신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르노 상용차 부문 부사장 얀 프타체크는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Trafic Van E-Tech electric)은 단순히 우리 라인업에 추가되는 신차가 아니다”라며 “더 많은 기술과 서비스, 더 많은 개조 가능성을 제공하는, 유럽 상용차 시장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다. 우리 전략을 온전히 구현하며 전기 밴 시장 고객들에게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상용차 시장 2위, 4개 분기 연속 시장 상회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은 이번 공세에 포함된 5개 차종 중 하나로,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가 쌓아온 탄탄한 입지를 기반으로 한다.

르노는 4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성장률을 웃돌며 상용차 시장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마스터는 유럽 대형 밴 세그먼트 1위이며, 캉구와 트라픽도 각자의 카테고리에서 포디움에 올라 있다.

1980년부터 280만대, 다음 이정표

1980년 이후 르노 트라픽은 모든 분야의 비즈니스 사용자를 뒷받침해왔다. 280만대 넘게 판매되며 중형 밴 세그먼트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이 이 이야기의 다음 이정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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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두빌(Sandouville) 공장에서 유럽 현지 설계·생산되는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은, 매력적이고 기술적으로 앞선 차량을 유럽에서 개발·생산하겠다는 르노의 의지를 보여준다.

제품 구성은 다음과 같다. 패널 밴은 연내 출시되며, 섀시캡과 크루캡 버전은 2027년 라인업에 추가된다. 이들 차량이 함께 유럽 중형 밴 시장의 폭넓은 요구에 대응하게 된다.

20분 충전에 280km, TCO는 10% 낮다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주행거리와 급속충전은 핵심 우선순위다. 생산성과 차량 가동률, 총소유비용(TCO)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470km가 넘는 주행거리(WLTP 인증 진행 중)를 갖춘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은 일상 주행과 장거리 운행 모두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도심에서는 주행거리가 약 690km에 달해, 충전 없이 최대 5일 근무가 가능하다.

이 신형 밴은 르노그룹의 새로운 RGEV 미디엄 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800V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해 유럽 상용차 세그먼트에서 최고의 급속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 20분 만에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은 최대 280km, 도심 기준으로는 최대 380km의 주행거리를 회복할 수 있다.

그 결과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은 동급 내연기관 버전 대비 총소유비용이 최대 10% 낮아,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준다.

클리오 수준의 회전반경, 지하주차장도 OK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은 비즈니스 사용자의 일상을 더 단순하고 편안하며 안전하게 만들도록 설계됐다. 회전 직경이 10.3m로 르노 클리오와 맞먹는 기동성을 갖춰, 도심 환경과 좁은 공간에서의 조작에 특히 잘 맞는다. 전고는 1.89m에 불과해 일반적인 지하주차장에 모두 진입할 수 있다.

전방과 측방 시야는 한층 안전하고 자신감 있는 주행에 기여한다. 주행 편안함은 승용차에 가깝다.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과 인체공학적 운전 자세,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 덕분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더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면서, 운전자가 하루 종일 차분하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ECU 80개를 슈퍼컴퓨터 2개로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은 중요한 혁신을 도입했다. 중앙집중식·유연 운영을 위한 SDV(소프트웨어 정의 밴) 아키텍처를 적용한 르노그룹 최초의 차량이자 유럽 최초의 상용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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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아키텍처는 차량 기능을 제어하고 분석하며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스마트 커넥티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다. 80개의 ECU를 단 2개의 슈퍼컴퓨터로 대체했으며, 이 슈퍼컴퓨터는 구글과 협력해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 CAR OS(Operating System for Cars)로 구동된다.

이 아키텍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의 정기적인 업데이트, 고도로 개인화된 주행 경험, 예측 정비를 통한 안전성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차량 업데이트에 따른 높은 잔존가치가 그것이다.

가용한 모든 데이터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브랜드는 비즈니스 고객의 사용 방식과 요구에 한층 더 가까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DV 기술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처럼 차량 수명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고객에게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상용차의 기본기도 그대로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은 진정한 상용차에 기대되는 기본기도 모두 갖췄다. 최대 5.8㎥의 적재 용량과 1.3톤의 적재 중량, 2톤의 견인 능력, 유로 팔레트 3개를 실을 수 있는 공간, 그리고 53cm의 적재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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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상용차 제품 부문 부사장 프레데릭 클레르몽은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을 요약하려면 세상의 모든 최상급 표현을 다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하게 말하자면, 유일무이하다”라며 “사용 비용에서 유일하고, 가치에서 유일하며, 승용차의 편안함과 기술 사양의 완벽한 조합이라는 점에서 유일하다. 그리고 결국 고객에게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게 하는 상용차의 기본기를 모두 갖췄다”라고 말했다.

디젤 대비 탄소배출 45% 이상 감축

르노의 신형 전기 밴은 설계와 생산부터 사용, 폐차 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고려한 포괄적인 ‘요람에서 무덤까지(cradle-to-grave)’ 접근법에 따라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 영향을 크게 줄였다.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의 탄소발자국은 동급 크기의 디젤 밴 대비 45% 이상 줄었다. 20만km 주행 기준 생애주기 평가(실제 배출을 반영해 WLTP 주행거리를 20% 상향)와 유럽 평균 전력 믹스를 적용한 결과, 신세대 트라픽은 33톤의 이산화탄소환산량(tCO₂e)을 배출한다. 비교 대상인 디젤 차량이 약 63톤을 배출하는 것과 대비된다.

이 같은 탈탄소 성과는 전동화와 뛰어난 효율의 결합에서 나왔다. 주행거리와 배터리 용량, 차량 중량 사이의 최적 균형을 잡아,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은 81kWh 배터리로 최대 4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탑재 에너지 대비로는 시장 최고 수준의 성능 중 하나다.

최적화된 공력 성능은 항력 효율(SCx)을 6% 개선해 에너지 소비를 한층 더 줄이며, 효율이 90%를 넘는 파워트레인은 세그먼트 내 기준점이 되는 솔루션으로 꼽힌다. 저탄소 에너지를 사용하는 프랑스 상두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은 유럽 최대 상용차 시장과 가까운 곳에서 만들어져, 전체 환경 발자국을 한층 더 줄이는 데 기여한다.

개조를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

상용차에서 효율은 각 업종의 구체적인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에서 출발한다.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은 설계 초기 단계부터 모든 유형의 개조와 변경을 쉽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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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한 바닥과 넉넉한 적재 공간(휠하우스 사이 1.30m), 그리고 적재 중량(패널 밴과 섀시 버전 모두 1.3톤)은 필요에 따라 차량을 꾸미거나 개조하기 쉽게 해준다.

신형 트라픽 밴 E-테크 일렉트릭은 V2L(Vehicle-to-Load) 기능을 기본 탑재한다. 이를 통해 예를 들어 건설 현장에서 적재 공간의 콘센트로 전기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가까운 시일 내 도입될 예정인 ePTO(전기 동력인출장치) 기능은 냉동 유닛이나 구급 장비 같은 고출력 개조를 더 쉽게 통합할 수 있게 해준다. 충전 출력은 각각 최대 3.6kWh와 10kWh다. 차량 전체에 배터리 하나, 충전 하나, 충전 시스템 하나로 해결된다.

컨버터 컴패니언(Convertor Companion)도 큰 강점이다. 르노의 이 혁신 기능은 개조 업체가 차량 개조와 관련된 제어 기능을 전용 앱 형태로 오픈알링크(openR link)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직접 통합할 수 있게 해준다. 그 결과 사용자는 개조 전용 추가 화면 없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자신의 개조에 특화된 모든 기능에 중앙집중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3단계로 구성된 개조 솔루션

르노는 세 가지 상호보완적 단계로 구성된 종합 개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번째 단계인 ‘르노 개조(converted by Renault)’는 프랑스 내 르노 상용차 공장 세 곳(모뵈주, 상두빌, 바티이)에서 직접 수행되는 개조다. 공장 기반 통합은 최고 수준의 품질과 효율을 보장한다. 크루캡이나 대용량 밴처럼 가장 많이 요청되는 개조에 적합하다. ‘르노 개조’ 라벨이 붙은 모든 차량은 단순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가치를 더하는 솔루션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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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단계는 르노그룹이 전액 출자한 개조 전문 기업 큐스토마이즈(Qstomize)가 맡는다. 르노 사업장 내에 위치한 이 회사의 작업장은 주요 고객을 위한 작업 차량부터 교통약자용 차량 같은 고도로 특화된 개조까지 폭넓은 요구에 대응한다.

세 번째 단계는 유럽 전역 300곳의 인증 개조 업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각 파트너는 르노의 품질·관리 기준 준수를 확인하기 위해 3년마다 감사를 받는다. 이들 개조 업체는 단순한 공급업체를 넘어 파트너로서, 르노 상용차 라인업의 개발과 개선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 독자적인 3단계 접근법을 통해 르노는 모든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개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르노 업타이마이즈, 정차 시간 절반으로

상용차가 멈추면 비즈니스도 멈춘다. 이에 대응해 르노는 2027년부터 제공되는 르노 업타이마이즈(Renault UPTIMIZE)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르노가 선보이는 이 종합 첨단 프로그램은 차량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플릿 성능을 최적화하며 신뢰성과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정비소 방문이 줄고 가동 중단 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일상 업무에 실질적인 차이를 만든다. 목표는 단순하다. 사고 발생 시 차량 가동 중단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다.

르노 업타이마이즈는 SDV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차량 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사후 대응식 정비에서 선제적 최적화 방식으로 전환한다.

르노 업타이마이즈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계획과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데이터: 소프트웨어 정의 밴 아키텍처는 이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잠재적 고장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한층 예측적인 정비가 가능해지고 계획되지 않은 가동 중단도 줄어든다.

이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비 작업을 묶어 일정을 최적화하기도 한다. 정비소 방문 횟수와 소요 시간을 줄이면서 차량 가동률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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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업타이마이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플릿 관리자는 주행거리와 에너지 소비, 경로 계획, 충전, 친환경 운전 점수, 안전 점수 같은 정보를 통해 커넥티드 플릿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고객 케어: 더 빠르고 개인화된 지원: 사고 발생 시 르노 업타이마이즈는 예약 없이도 르노 네트워크의 개인화된 우선 지원을 제공한다.

각 사례는 원격 진단과 전담 B2B 애프터세일즈 전문성을 결합해 네트워크가 관리한다. 이를 통해 문제를 더 빠르게 해결하고 차량을 더 신속하게 현장에 복귀시킬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 품질은 유럽 전역에 촘촘히 자리한 400곳의 르노 프로플러스(Renault Pro+) 센터 전문성이 뒷받침한다. 이들 센터는 모두 비즈니스 고객만을 위해 운영된다.

효율을 높이는 차량 내 앱: 르노는 플릿 관리자가 요구하는 효율과 성능, 안전 설정을 선택된 차량에 자동으로 적용하는 ‘에너지 & 세이프티 컨트롤’ 앱도 제공한다.

에너지와 주행 모드, 최고 속도 관리를 최적화해 주행거리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운전자와 다른 도로 이용자 모두의 안전에도 기여한다.

르노의 지원을 받아 고객은 자신의 업무와 요구에 맞춘 차량 내 앱을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비용을 최적화하면서 운영 효율을 한층 더 개선할 수 있다. 라스트마일 배송이 대표적인 예다.

르노 상용차 영업·마케팅 부문 부사장 자카리아 제가리는 “르노 업타이마이즈 프로그램은 선제적·예측적 정비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데이터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고객 케어, ‘에너지 & 세이프티 컨트롤’ 앱을 통해 고객이 가동 중단 시간과 사용 비용을 줄이도록 돕는다”라며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 덕분에 르노는 전문 고객 전용 센터 400곳이 넘는 폭넓은 프로플러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