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에서 70%까지 4분 30초, 지리가 양산 기술로 내놓은 역대 가장 빠른 충전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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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그룹이 2026년 9월 23일 중국 닝보에서 차세대 AI 기반 충전 기술인 지리 스마트 차징(Geely Smart Charging)을 공개했다.

에너지 관리에 AI를 도입해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발열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며 장기적인 배터리 건강까지 개선하는 기술이다.

싱루이 파워마인드가 충전 전 과정을 조율한다

지리 스마트 차징의 핵심에는 지리자동차그룹과 스텝펀(StepFun)이 공동 개발한 스마트 에너지 AI 모델, 싱루이 파워마인드(Xingrui PowerMind)가 자리한다. 파워마인드는 차량과 배터리, 충전소, 클라우드, 전력망,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하나로 조율해 기존의 단순한 전력 공급 수준을 넘어선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이 기술은 최대 2250kW의 피크 충전 출력을 제공하는 5세대 지리 스마트 충전소, 그리고 차세대 울트라 쇼트 블레이드 배터리와 함께 공개됐다.

문제가 되기 전에 열을 잡는 AI

지리의 새로운 AI 기반 충전 기술은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대 30초 앞의 배터리 온도를 예측하고 충전 출력을 동적으로 조절한다. 온도가 오른 뒤에야 반응하는 방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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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배터리의 평균 충전 온도를 55℃ 이하로 유지하고, 피크 온도는 65℃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충전소 에너지 저장 배터리부터 충전기, 충전 케이블, 충전 포트, 배터리 팩까지 충전 전 구간의 열을 관리하는 엔드투엔드 5포인트 액체 냉각 시스템이다.

빠른 충전을 넘어 지능형 배터리 관리로

지리자동차그룹은 초고속 충전을 둘러싼 소비자의 가장 뿌리 깊은 우려 중 하나인 배터리 수명 문제에도 AI를 적용하고 있다.

지리 스마트 차징은 싱루이 파워마인드를 통해 피크 전류와 냉각 강도, 충전 시간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며 차량과 배터리마다 맞춤형 충전 전략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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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은 여기에 더해 리튬이온 펄스 복원 기술도 개발했다. 반복적인 급속 충전 과정에서 음극에 축적된 리튬이온을 미세 펄스 전류로 다시 활성화하는 기술이다.

AI 충전 관리와 배터리 복원 기술을 결합해, 지리는 배터리 사이클 수명을 20% 늘릴 수 있게 됐다.

가정용 충전을 위해서는 반복적인 급속 충전으로 인한 성능 저하를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고 배터리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셀을 보호하도록 설계된 저속 충전 전략도 개발했다.

출력만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그룹의 접근 방식은 고출력 충전 하드웨어와, 차량 및 배터리에 지속적으로 적응하는 AI 기반 전력 관리를 결합하는 것이다.

5세대 지리 스마트 충전소는 2250kW의 피크 충전 출력을 지원하며, 충전 출력을 배터리의 실시간 상태에 맞추는 AI 급속 충전 기능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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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충전과 고성능을 위해 개발된 션둔 골든 배터리(Shendun Golden Battery)는 최대 12C의 충전률을 지원한다.

실제 주행 환경 테스트에서 링크앤코 10과 지커 001에 탑재된 배터리는 10%에서 70%까지 4분 30초, 10%에서 97%까지 8분 40초 만에 충전됐다. 지리가 양산 가능한 기술로 기록한 역대 가장 빠른 충전 성능이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수명과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충전 성능까지 개선한 차세대 울트라 쇼트 블레이드 배터리도 함께 선보였다. 셀 탭과 커버에 지리가 자체 개발한 레이저 용접 기술을 적용해 충전 중 발열을 10% 줄였으며, 최대 충전률은 6C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