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 제로 안심매입 정책 두 달째 만족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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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를 운영하는 피알앤디컴퍼니가 ‘제로(zero) 안심매입 정책’ 시행 두 달째를 맞아 진행한 운영 점검 설문에서, 설문에 참여한 회원딜러 2,237명 중 62.6%가 보상 정책 개선을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1.6%에 그쳤다.

제로 안심매입 정책은 헤이딜러가 제로 서비스 출시 5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한 딜러 보호 정책으로, 차량 진단 오류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원딜러 피해에 대해 보상 및 보호 범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무사고에서 유사고 등으로 사고구분이 변경될 경우 차량 가격의 최대 5%를 추가 보상하는 업계 최초의 ‘사고구분 변경 보상’, 누유 및 동력전달장치 수리 시 실수리비 100% 보상, 보상 결과에 이의가 있을 때 재검토를 신청할 수 있는 ‘제로 진단 오류 재검토 접수 센터’ 등이 포함돼 있다.

회원딜러가 꼽은 체감 개선 항목

이번 설문에서 회원딜러들은 가장 개선된 항목으로 사고 관련 진단 오류 보상 증액(48.0%), 사고구분 변경 보상(43.9%), 진단 오류 재검토 접수 센터 운영(43.5%)을 꼽았다. 세 항목 모두 40%를 웃도는 응답률을 기록한 점은, 딜러들이 체감하는 개선이 특정 항목에 편중되지 않고 보상 정책 전반에 걸쳐 고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설문에 응답한 경기 수원의 한 회원딜러는 안심매입 정책 시행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주변에 헤이딜러 칭찬을 많이 하게 된다고 답했다. 경기 용인의 다른 회원딜러도 회원딜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 정책을 개선해주는 모습에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진단 정확도 향상을 위한 세분화 작업

헤이딜러는 보상 확대와 함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제로 신청 차량은 출고 16년 이내인 경우 모두 도막, 즉 도장 두께를 측정해 수치를 4단계(60~160μm, 161~300μm, 301~500μm, 501μm 이상)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엔진 및 변속기 제조사 보증기간이 만료된 차량은 엔진룸 영상을 통해 입찰 딜러가 엔진 소음과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기차에는 하부 배터리 상태 사진 등 전용 진단 항목을 추가했다.

진단 항목을 차량 연식과 파워트레인 종류에 따라 세분화한 방식은, 획일적인 진단 기준으로는 놓치기 쉬운 차량별 리스크 요인을 별도로 관리하려는 접근으로 볼 수 있다.

헤이딜러, AI 기술 기반 진단 고도화

진단 고도화를 위한 AI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헤이딜러는 2022년부터 제로 진단에 AI 차량 이미지 인식 기술을 도입해 경매 사진 판독과 정렬을 자동화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열화상 스캔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차량 진단 특허를 취득하고, AI 진단 로봇 ‘헤이딜러 eye’를 공개했다. 보상 정책 확대와 AI 기반 진단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은, 사후 보상뿐 아니라 사전 진단 오류 발생 자체를 줄이려는 이중 접근으로 해석된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고객이 내 차를 제값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원딜러들이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입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진단 오류 보상 확대를 넘어, AI 기술을 활용해 진단 오류를 더욱 줄여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