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플레오스 커넥트 앱 마켓에 신규 앱 7종 추가해 총 18종으로 확대

이미지 플레오스 커넥트 ‘앱 마켓 내 추가된 신규 앱 7종 이미지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9/이미지-플레오스-커넥트-‘앱-마켓-내-추가된-신규-앱-7종-이미지.webp

포티투닷(42dot)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의 개방형 앱 생태계 앱 마켓(App Market)에 신규 앱 7종을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앱 마켓에서 이용 가능한 앱은 총 18종으로 늘었다.

앱 마켓의 구조와 이번 업데이트의 방향

플레오스 커넥트 앱 마켓은 차량 제조사가 기본 제공하는 기능 외에 길 안내, 미디어 콘텐츠 감상, 정보 검색 등 외부 서비스를 차량 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개방형 생태계다. 스마트폰을 차량에 연결하는 미러링 방식과 달리, 사용자가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앱을 다운로드해 실행하는 구조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바일과 차량 간 이용 경험의 연속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내비게이션과 음악 스트리밍처럼 차량 내 사용 빈도가 높은 카테고리를 우선 보강해, 평소 모바일에서 쓰던 서비스를 차량에서도 별도 적응 과정 없이 이어서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완성차 제조사가 자체 개발한 순정 인포테인먼트 앱만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익숙한 서드파티 앱을 그대로 가져와 쓸 수 있게 한 셈이다.

신규 입점 앱 7종 구성

이번에 추가된 앱은 지도·내비게이션 3종과 음악·오디오 4종이다. 지도·내비게이션 카테고리에는 카카오내비, what3words, Make My Day – Route Planner가 포함됐다. 음악·오디오 카테고리에는 멜론(Melon), Radioline, 래디오오토(RaiDIO Auto), 픽클(Pickle)이 새롭게 입점했다.

이 가운데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멜론과 카카오내비의 합류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멜론은 개인 맞춤형 추천과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며, 카카오내비는 차량 환경에 최적화한 UI로 길 안내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에서 이미 높은 사용률을 확보한 앱들을 차량 환경으로 그대로 옮겨온 만큼, 신규 앱에 대한 적응 부담 없이 이용자 저변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차종과 향후 확장 계획

현재 앱 마켓은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 더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아반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차종이 늘어나면 앱 마켓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 범위도 함께 확대될 예정이다.

포티투닷은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게임, 차량 관리,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서비스 카테고리를 점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완성차 업계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닌 소프트웨어 생태계로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테슬라가 자체 앱스토어 구상을 여러 차례 언급해온 것이나,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용 앱 생태계 구축에 나선 사례와 비교하면, 포티투닷의 이번 확장은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략의 일환으로 서드파티 생태계를 실제 서비스 단계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개발자 생태계 기반: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

이 같은 개방형 앱 생태계 확대는 서드파티 개발사 전용 플랫폼인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Pleos Playground)를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포티투닷은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를 이용하는 외부 개발사에 차량 API와 개발 도구를 제공해, 기존 서비스를 차량 환경에 맞게 확장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별도의 차량용 앱을 처음부터 새로 만들지 않고도 기존 모바일 서비스를 차량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