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V’ 세계 최초 공개한 현대차, 중국 전략형 전기차 전략은?

사진2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장사진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5/사진2-베이징-국제-모터쇼-현장사진.webp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V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비너스 콘셉트 양산형…현지 최적화 플랫폼·배터리 적용

아이오닉 V는 지난 10일 공개된 콘셉트카 ‘비너스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중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갖춘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번째 중국 전략형 모델이다.

사진1 현대차 아이오닉 V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5/사진2-베이징-국제-모터쇼-현장사진.webp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급스럽고 정숙한 주행 감성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으며, 현지 업체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현지에 최적화된 플랫폼과 배터리가 적용됐다.

베이징현대에 1조5500억원 투자…연 50만대 판매 목표

현대차는 이날 지속적인 투자,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 등 중국 시장을 위한 종합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합자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과 함께 베이징현대에 80억 위안(한화 약 1조550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의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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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현대의 연간 5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향후 5년간 20종의 신규 모델을 중국 시장에 투입해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EV 판매·서비스 혁신 및 현지 기술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을 핵심 판매 시장이자 장기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심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가장 빠른 개발 속도, 우수한 배터리 공급망, 까다로운 전기차 소비자, 고도화된 혁신 생태계를 모두 갖춘 곳이 바로 중국”이라며 “현대차에게 중국은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전장 4900mm·축거 2900mm…27인치 4K 디스플레이 탑재

아이오닉 V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디 오리진’에 따라 ‘최고의 첫인상’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면부에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라인이 돋보이는 후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차량의 좌우 끝에 날카로운 형상의 엣지 라이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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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V는 전장 4900mm, 전폭 1890mm, 전고 1470mm, 축간거리 2900mm의 제원을 갖췄다. 1열 1078mm, 2열 1019mm의 레그룸과 1열 1502mm, 2열 1473mm의 숄더룸을 확보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거주성을 구현했다.

호라이즌 헤드업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 27인치 4K 대형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총 8개의 스피커에서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

CATL 배터리·모멘타 ADAS…CLTC 600km 이상 주행

아이오닉 V는 합자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사 CATL과 협업한 배터리가 탑재돼 CLTC 기준 1회 충전 시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 모멘타와 협업해 한층 진보된 ADAS 기능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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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 신규 전동화 SUV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고, EREV를 포함한 전동화 라인업을 중·대형급까지 지속 확대한다.

리펑강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글로벌 전동화를 선도하는 중국에서 아이오닉 V를 공개한 것은 단순히 새로운 차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중국 시장에 대한 깊은 존중과 미래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