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썸머 페스타가 세단에도 커다란 헤택이 제공된다. 쏘나타 디 엣지와 더 뉴 그랜저에 각각 최대 200만원, 280만원 할인이 걸렸다.
할인폭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트림 옆에 붙은 잔여 대수다. 어떤 트림은 50대 넘게 여유가 있는 반면, 어떤 트림은 열 대도 남지 않았다. ‘싸게 나왔다’와 ‘곧 없어진다’가 다시 한번 겹쳤다.
쏘나타 2.0 가솔린, 전 트림이 ’10대 미만’
쏘나타 디 엣지는 2,866만원부터 시작해 최대 200만원 할인이 붙는다. 그런데 파워트레인에 따라 재고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린다.

가장 급한 건 2.0 가솔린이다. S트림, 익스클루시브, 인스퍼레이션, 프리미엄까지 네 개 트림 전부가 10대 미만 잔여다. 사실상 소진 임박 상태로, 2.0 쏘나타를 노렸다면 지금이 같은 조건으로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구간이다. 고성능 감각의 2.5 가솔린 N Line 역시 10대 미만으로 바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주력인 1.6 가솔린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S트림, 익스클루시브, 인스퍼레이션이 각각 50대 이상 남아 있어 색과 옵션을 고를 여지가 있다. 다만 이 안에서도 프리미엄 트림만은 10대 미만으로, 인기 조합부터 빠르게 빠지고 있다는 신호가 읽힌다.
그랜저 3.5 가솔린, 대배기량이 급감했다
더 뉴 그랜저는 4,245만원부터 시작해 최대 280만원 할인이 걸렸다. 그랜저에서 주목할 지점은 대배기량 3.5 가솔린의 재고 급감이다.

3.5 가솔린은 익스클루시브 17대, 캘리그래피 29대, 프리미엄 14대로, 세 트림 모두 두 자릿수 초반까지 내려왔다. 넉넉한 출력을 원하는 플래그십 수요층이 노리는 파워트레인인데, 남은 물량이 빠르게 얇아지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14대)과 익스클루시브(17대)는 소진 속도에 따라 조기 마감될 여지가 크다.
반면 주력인 2.5 가솔린은 캘리그래피·익스클루시브·프리미엄이 모두 50대 이상으로 넉넉하다. 택시·렌터카 수요까지 겹치는 3.5 LPI도 프리미엄은 50대 이상, 익스클루시브는 38대로 비교적 여유가 있다. 결국 그랜저에서 서둘러야 할 쪽은 대배기량 3.5 가솔린에 집중돼 있다.
왜 지금인가
이번 세단 특별전의 핵심은 전기차 편과 동일하다. ‘할인폭’과 ‘희소성’이 겹쳤다는 점이다. 쏘나타 200만원, 그랜저 280만원이라는 할인이 걸린 동시에, 그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특정 파워트레인·트림의 재고가 열 대 안팎까지 쪼그라들었다. 재고가 소진되는 순간 해당 트림의 프로모션도 함께 끝난다.
혜택은 더 커질 수 있다. 현대차는 썸머 페스타 특별 혜택과 이달의 구매 혜택을 중복 적용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표기된 최대할인에 이달의 타겟 혜택까지 겹쳐 실질 구매가를 더 낮출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 조건은 재고를 손에 넣었을 때만 성립한다. 쏘나타 2.0 가솔린 전 트림, 그랜저 3.5 가솔린 전 트림처럼 소진 임박한 물량은 지금 계약하지 못하면 같은 조건으로 다시 사기 어렵다. 현대차도 이 혜택이 한정된 재고로 운영되며 조기 마감될 수 있고, 회사 사정에 따라 사전 고지 없이 축소·중단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원하는 모델이 있다면 최대할인 숫자만 볼 게 아니라, 지금 그 파워트레인과 트림이 몇 대 남았는지를 가까운 지점·대리점에서 곧바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이번 세단 특별전 역시, 남은 대수가 시계를 대신하는 프로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