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스가 직접 앉아보고 말한다”…캐딜락 F1팀, 시트 이렇게 다듬는다

Science Behind Formula 1 Seat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9/Science-Behind-Formula-1-Seat.webp

시트는 포뮬러1®(F1) 머신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다. 드라이버가 트랙에서 겪는 엄청난 중력가속도(G-포스) 속에서도 몸을 단단히 잡아주면서, 동시에 레이스 전 구간 내내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드라이버마다 맞춤 제작돼야 한다.

시트가 너무 헐거우면 드라이버가 지나치게 움직이게 돼 피로가 커지고, 너무 조이면 레이스 자체가 고통스러운 경험이 된다.

비닐봉지 위에서 시작되는 몰드 제작

‘왓 메이크스 패스트(What Makes Fast)’의 최신 에피소드에서는 캐딜락 포뮬러1® 팀의 시트가 어떻게 탄생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 과정은 GM 샬럿 테크니컬 센터에서 조율되며, 첫 단계는 드라이버의 몸을 감싸는 몰드를 만드는 것이다.

드라이버가 비닐봉지 위에 앉은 채로 머신의 섀시에 자리를 잡으면, 기술자가 액체 혼합물을 부어넣고 이것이 굳어 폼(foam) 형태가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폼 조각을 정밀하게 측정해 시트의 디지털 모델을 만든다.

카본 파이버 대신 아마 기반 섬유 사용

디지털 모델이 확정되면, 팀은 실제 시트 제작에 들어간다. 이번 경우 작업은 실버스톤 서킷 외곽에 위치한 팀의 영국 기지에서 이뤄진다.

캐딜락 포뮬러1® 팀은 카본 파이버를 사용하는 대신, 천연 아마(flax) 기반 섬유 직조 소재로 시트를 제작한다. 이 소재는 카본 파이버보다 머신의 강렬한 진동으로부터 드라이버를 차단하는 역할을 더 잘 해낸다.

발테리 보타스 피드백 거쳐 완성

그다음은 테스트 피팅 차례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캐딜락 포뮬러1® 팀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는 영국 그랑프리 개러지에서 새로 만든 맞춤 시트에 앉아, 무엇이 잘 맞고 무엇이 맞지 않는지 팀에 이야기한다. 팀은 시트를 다시 공장으로 가져가 필요한 부분에 소재를 더하거나 덜어내며 조정 작업을 진행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친 끝에 보타스는 새로운 시트를 손에 넣었고, 레이스 주말 프리 프랙티스 1에서 곧바로 이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