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양자경 글로벌 앰버서더 선정…토르칼 공개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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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자경의 남편 장 토드 전 국제자동차연맹(FIA) 회장은 1965년형 컨티넨탈 S3, 2019년형 뮬산, 2025년형 플라잉스퍼 스피드 퍼스트 에디션을 소유한 벤틀리 애호가다. 벤틀리모터스가 그 양자경을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발표는 벤틀리의 네 번째 모델 라인 ‘토르칼(Torcal)’ 글로벌 공개 직후 나왔다. 벤틀리는 외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렉 윌리엄스가 촬영한 양자경의 공식 포트레이트도 함께 공개했다.

양자경과 벤틀리의 인연

양자경은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10대 시절 영국에서 발레를 공부했다. 이후 체셔 지역에서 연극을 비롯한 창작예술을 전공했는데, 이곳은 벤틀리 본사가 있는 크루에서 약 24km 떨어진 곳이다. 가족의 차고와 학창 시절의 동선이 모두 벤틀리와 겹치는 셈이다. 벤틀리는 이번 선정으로 오래 이어진 개인적 인연을 공식 관계로 바꿨다.

배우 양자경의 이력

양자경은 1980년대 홍콩 영화계에 데뷔해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007 네버 다이’, ‘와호장룡’,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위키드’에 출연했다. 2023년에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더 서전’, ‘블레이드 러너 2099’, ‘유랑지구 3’에 참여하고 있다.

토르칼 공개와 앰버서더 전략

토르칼은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벤테이가에 이은 벤틀리의 네 번째 모델 라인이다. 브랜드가 모델 라인을 늘리는 시점은 기존 고객층 밖으로 영역을 넓히는 시점이기도 하다. 벤틀리가 그 발표에 맞춰 아시아계 배우를 앰버서더로 세운 것은, 중국과 동남아를 포함한 아시아 초고가 시장의 비중을 반영한 선택이다. 양자경이 연기해 온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이미지는 벤틀리 고객층을 남성 중심에서 넓히는 데도 맞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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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은 40년 넘는 배우 생활 동안 본질을 지키면서 변화하는 인물과 이야기에 끌려 왔다며, 장인정신과 정체성을 지키며 도전을 이어 온 벤틀리와 가치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토르칼과 함께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도 전했다.

벤 와탐 벤틀리모터스 마케팅 디렉터는 액션 스타이자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아이콘인 양자경이 벤틀리의 퍼포먼스와 장인정신을 잘 보여 주는 인물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벤틀리의 자신감과 개성, 도전정신을 더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벤틀리 글로벌 앰버서더 라인업

양자경은 배우 프리얀카 초프라 조나스, 마이 이쿠자와, 사진작가 그렉 윌리엄스와 함께 벤틀리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한다. 인도 출신 배우와 일본계 크리에이터에 말레이시아 출신 배우가 더해지면서, 벤틀리 앰버서더 진용은 아시아 출신 인물이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