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가 8월 26일 실시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과반인 50.1%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15차례 본교섭과 16시간 밤샘 협상 경위
노사는 지난 4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4개월 동안 15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8월 20일 열린 마지막 교섭에서는 16시간에 걸친 밤샘 협상 끝에 잠정 합의안이 나왔다.
합의안 세부 내용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 1,000원 인상과 노사 간 평화적인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등 일시금 총 250만 원이 담겼다.
여기에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최대 100%(약 200만 원)와 직무등급 수당 인상,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및 타결 휴가 지급이 포함됐다.
성과 연동 항목인 변동 생산성 격려금이 보상안의 한 축을 이룬 구성이다. 고정 인상분을 억제하고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항목의 비중을 남긴 방식으로, 판매 회복이 진행 중인 회사의 재무 여건이 반영돼 있다.
찬반투표 참여 규모와 가결 수치
잠정 합의안은 총 유권자 1,858명 중 1,787명이 참여한 8월 26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최종 통과됐다.
찬성률 50.1%는 과반을 겨우 넘긴 수치다. 참여율이 96%에 이르렀다는 점을 함께 보면 조합원 내부에서 합의안 평가가 갈렸다는 의미다. 같은 시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파업 국면과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한 상황과 비교해도, 르노코리아의 이번 가결은 여유 없는 통과에 해당한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이번 타결에 따라 최근의 어려운 경영 상황 조기 극복과 신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