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글로벌 파트너사인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에 전기차를 지원하고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7월 3일 밝혔다. 2024년 EV6 1대와 니로 EV 3대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EV3 2대와 EV4 2대 등 총 4대의 전기차를 새로 제공한다. 해당 차량은 해양과 하천에서 폐플라스틱을 제거하는 오션클린업의 현장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EV3 전용 트렁크 라이너 — 태평양 쓰레기 지대 폐플라스틱 재자원화
이번 지원에서 주목할 점은 EV3 2대에 장착된 EV3 전용 트렁크 라이너(매트)다. 이 트렁크 라이너는 기아와 오션클린업이 협업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reat Pacific Garbage Patch)에서 수거 후 추출한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들었다. 소재는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 40%, TPV 35%, 무기물 및 기타 첨가제 25%로 구성된다.

해양 폐기물이 실제 사용 가능한 차량용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자동차 업계에서 재활용 소재를 부품에 적용하는 흐름은 확산되고 있으나, 수거부터 소재화, 차량 장착까지 전 과정을 단일 파트너십 안에서 완결한 점이 이번 협업의 차별점이다. 단순 재활용 소재 사용을 넘어, 폐기물 제거 활동과 그 결과물의 제품화를 하나의 순환 구조로 연결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기아-오션클린업 파트너십 — 2022년부터 2040년 목표로 협력
기아는 오션클린업과 2022년부터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2040년까지 해양 폐플라스틱의 90%를 제거한다는 목표 아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 방식은 재정 지원을 포함한 기술 및 연구 협력, 차량 지원 등 여러 방향으로 이뤄진다.
이번 지원은 기아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글로벌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고자 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준다.

기아 유럽법인 단테 질리(Dante Zilli) 마케팅 디렉터는 오션클린업과의 파트너십이 기아 지속가능성 전략의 핵심 축으로서 차량 지원을 비롯해 폐플라스틱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장기적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깨끗한 해양 생태계와 책임 있는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션클린업 리카르도 파리나(Riccardo Farina) 파트너십 총괄은 기아가 단순 후원을 넘어 운영 전반을 함께 고민하고 공동의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기아의 적극적인 참여가 파트너십 인지도 제고부터 현장 운영 지원, 해양 폐플라스틱 재자원화까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경영 성과 — 뉴스위크 ‘2025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선정
기아는 오션클린업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환경 문제에 관한 실질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환경경영과 기술 혁신을 결합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5)’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