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2.0 터보를 72개월 할부로 사면 연 1.99% 금리가 붙는다. 르노코리아가 이달 30일까지 이어지는 ‘르노 세일 페스타’에 맞춰 11월 판매 조건을 강화했다.
1.99% 금리는 2026년형 가솔린 2.0 터보를 선수율 20% 이상으로 계약할 때 적용된다. 혜택을 모두 더하면 그랑 콜레오스는 최대 420만 원, 준대형 플래그십 필랑트는 최대 439만 원 수준이다.
르노 세일 페스타는 10월 중순 시작해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르노코리아는 행사 기간 동안 제휴 금융사(MFS)를 통한 특별 금리와 함께 월별 프로모션을 키웠다.
르노 세일 페스타 할부 금리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는 MFS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최대 72개월까지 정액불 이율 3.7%를 적용받는다.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2.0 터보는 조건이 더 좋다. 선수율 20%를 채우면 72개월 1.99% 특별 금리를 받는다. 하이브리드 대신 가솔린 모델 쪽에 가장 낮은 금리를 건 것은 가솔린 재고 소진에 무게를 둔 구성이다.
같은 날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시에라에 60개월 연 5.5%를 내걸었다. 선수율 조건이 달라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도 1%대 금리는 중형 SUV 할부 시장에서 보기 드문 수준이다. 72개월 장기 할부는 기간이 길수록 금리 차이가 이자 총액에서 크게 벌어진다.
그랑 콜레오스 생산월별 혜택
그랑 콜레오스(2026년형)는 생산 시점에 따라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른다.
| 생산 시점 | 선택 ① | 선택 ② |
|---|---|---|
| 2026년 5월 이전 | 유류비 300만 원 | 유류비 150만 원 + 7년 보증연장 + 엔진오일세트 교환권 최대 7회 |
| 2026년 6~8월 | 유류비 200만 원 | 유류비 50만 원 + 7년 보증연장 + 엔진오일세트 교환권 최대 7회 |
| 2026년 9월 | 유류비 150만 원 | 7년 보증연장 + 엔진오일세트 교환권 최대 7회 |
선택지 구조는 생산 시점마다 같다. 유류비 일부를 포기하면 그 대신 7년 보증연장과 엔진오일 교환권을 받는다. 5월 이전 생산차와 6~8월 생산차는 그 차이가 150만 원, 9월 생산차는 150만 원 전액이다. 차를 오래 탈 계획이면 보증연장이 유리하고, 몇 년 안에 바꿀 계획이면 현금성 혜택이 낫다.
조건에 따라 재구매 로열티, 노후차 교체, 침수차 지원 혜택도 더해진다. 르노코리아는 침수차 지원을 뺀 조건별 혜택을 합하면 최대 420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 금액은 로열티 50만 원과 MFS 이용 이력 재구매 추가 혜택 30만 원을 적용한 기준이다.
필랑트 생산월별 혜택과 누아르 에디션
필랑트는 생산 시점에 따라 유류비를 지원한다. 2026년 5월 이전 생산은 250만 원, 2026년 6~8월 생산은 150만 원, 2026년 9월 생산은 100만 원이다.
![그랑 콜레오스 11월 최대 420만 원…필랑트는 439만 원 할인 2 [사진자료3]르노 필랑트 누아르(Noir) 에디션](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11/사진자료1르노-필랑트-누아르Noir-에디션-1024x572.webp)
여기에 69만 원 상당의 전동 선쉐이드나 50만 원 상당 액세서리 중 하나를 준다. 회사 측이 밝힌 조건별 최대 혜택은 439만 원이다. 그랑 콜레오스와 같이 침수차 지원을 빼고, 로열티 50만 원과 MFS 추가 혜택 30만 원을 적용한 기준이다. MFS 할부는 최대 72개월 3.7%다.
필랑트 구매 고객에게는 3년 뒤 중고차 잔가 65%를 보장한다. 연간 주행거리 1만5,000km 이내면 가능하다. 또, 1년 무료로 신차보장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다. 금융 관계사의 잔가 보장형 할부나 스마트 유예 할부를 이용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준대형 차급에서 3년 65% 잔가 보장은 감가 부담을 줄이는 장치다. 신규 차종은 중고차 시세 이력이 없어 소비자가 감가를 가장 크게 걱정한다. 그 걱정을 숫자로 묶어 둔 셈이다.
르노코리아는 5일 필랑트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을 기반으로 한 ‘누아르(noir) 에디션’을 1,000대 한정으로 내놓는다. 블랙 디자인 요소를 강화했다.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고객 선호 사양도 기본으로 넣었다.
아르카나 1.6 GTe 구매 조건
쿠페형 SUV 아르카나 1.6 GTe는 36개월 무이자 정액불 할부, 유류비 100만 원 지원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른다.

유류비 100만 원은 MFS 일반 정액불 할부, 잔가보장(바이백) 할부, 현금 구매 모두에 적용된다.
재구매·노후차·침수차 공통 혜택
재구매 로열티 혜택은 최대 100만 원으로 늘었다. 2~5회 재구매는 50만 원, 6회 이상 재구매하면 100만 원을 받는다.
기존에는 2회 이상 재구매 고객에게 일괄 50만 원을 줬다. MFS 할부 이용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다음 달 30만 원 캐시백이 추가된다.
재구매 인정 범위도 넓혔다. 기존에는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까지만 인정했다. 이제 본인과 배우자의 형제·자매가 보유한 르노차도 재구매 이력으로 인정한다. 사실상 가족 단위 보유 이력을 모두 인정해 혜택 대상을 크게 늘렸다.
그 밖에도 5년 이상 된 차를 보유한 고객이 필랑트나 그랑 콜레오스를 사면 20만 원, 수해 피해 고객에게 50만 원을 지원한다. 단 테크노 트림의 경우 판매 조건 혜택 일부가 적용되지 않는다.
7년 14만큼 무상 보증연장
르노코리아는 9월부터 ‘7년 14만큼(km)’ 무상 보증연장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6년 9월 이후 필랑트와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에게는 기존 3년/6만km인 차체·일반부품 보증과 5년/10만km인 엔진·동력전달 주요 부품 보증을 모두 최대 7년/14만km로 늘려준다. 단,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8년/16만km)과 고전압 배터리(10년/20만km) 보증은 그대로다.
보증연장을 유지하려면 출고 후 매년(365일 이내) 한 번씩 르노코리아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찾아야 한다. 방문 때 12가지 항목 무상 점검과 유상 엔진오일 교환을 받아야 한다. 이 조건을 지키면 중고차로 팔 때도 보증연장이 승계된다.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와 MY Renault 앱에서 보증 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내장 부품의 단순 마모·변색, 시트 유격, 기능상 문제가 없는 단순 소음·진동·냄새·미세누유 등은 보증 대상에서 빠진다.
보증연장은 소비자에게는 수리비 부담을 덜어 준다. 르노코리아에게는 고객을 7년 동안 공식 서비스망에 묶어 두는 장치다. 매년 유상 엔진오일 교환이 조건인 만큼 서비스 매출도 함께 확보된다. 중고차 거래 때 승계가 가능하다는 점은 잔존가치를 지지하는 요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