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90·ES90 어쩌나’, 외부 요인에 1.6조 손실로 계획 차질

볼보 New Volvo EX90 on the road

볼보(Volvo)가 신차의 출시 지연과 여러 시장의 새로운 수입 관세로 인해 전기 플래그십 모델 EX90 및 ES90 플랫폼에 대한 재무 가정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 2분기에 114억 크로나(약 1조 6천억 원)의 일회성 비현금 손상차손 충당금을 계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90 수익성 악화, ES90 미국 판매 중단 위기

볼보 EX90은 소프트웨어 품질의 대폭적인 업그레이드와 계획된 생산량 증산에도 불구하고 라이프사이클 수익성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과거의 상당한 출시 지연과 그에 따른 추가 개발 비용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입 관세로 인해 현재 볼보는 미국에서 볼보 ES90을 수익을 남기며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며, 같은 이유로 유럽에서도 ES90 마진이 압박을 받고 있다.

볼보 프레드릭 한손 최고재무책임자는 “미국의 수입 관세, EX90의 개발 및 출시 지연, 전략적 투자 우선순위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이 두 차량의 생산량 가정을 재평가했다”며 “이로 인해 계획보다 낮은 라이프사이클 수익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손실 구조와 재무 영향 분석

이번 충당금은 주로 EX90 및 ES90 차량 플랫폼과 관련된 예상 볼륨 및 계획된 라이프사이클 수익성의 조정을 반영하며, 알려진 시장 현실에 맞춰 자산을 적정화하는 것이다.

볼보 ES90, In a class of its own – here is the all-new, fully electric Volvo ES90

충당금 중 40억 크로나(약 5,700억 원)는 매출원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대부분은 재무보고상 연구개발비 항목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그룹 순이익에 대한 효과는 90억 크로나(약 1조 2,800억 원)가 될 것이며, 이는 2025년 7월 17일 공개 예정인 볼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차세대 기술 기반과 미래 전략 방향

프레드릭 한손 최고재무책임자는 “EX90 및 ES90의 개발은 볼보 슈퍼셋 기술 스택을 통해 우리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어 컴퓨팅과 전기 드라이브라인을 포함하여 우리가 개발한 학습 내용과 핵심 시스템들이 차세대 플랫폼에 사용될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은 장기적인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략을 실현하는 데 핵심이며, 볼보를 자동차 산업의 기술적 최전선에 위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60을 통한 반전 계획과 기술 혁신

볼보의 차세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될 예정인 EX60는 상당한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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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자동차 부품의 메가 캐스팅 도입, 배터리를 차체에 통합하는 셀 투 바디 기술, 차세대 자체 개발 전기 모터 등의 기술적 진보에 기인한다. EX60는 계획대로 진행되어 2026년에 출시되고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볼보는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역량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여러 대량 생산 프로그램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