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체는 노란색, 보닛과 지붕은 검은색이다. 람보르기니가 테메라리오에 투톤 외장을 입힌 한정판 ‘테메라리오 테토네로(Temerario Tettonero)’를 공개했다.
이탈리아어로 ‘검은 지붕’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모든 차량은 보닛과 루프를 ‘네로 녹티스’ 블랙으로 칠한다. 차체 색은 지알로 인티(노랑), 아란치오 잔토(주황), 블루 세페우스(파랑), 베르데 스캔들(초록), 비올라 파시파에(보라) 다섯 가지 중에서 고른다. 처음 공개된 사양은 지알로 인티와 네로 녹티스 조합이다.
캡슐 컬렉션의 확장
테토네로는 람보르기니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가 개발한 전용 외장 컬러 조합을 담은 캡슐 컬렉션이다.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우루스 SE로 처음 선보인 캡슐 컬렉션 콘셉트를 테메라리오로 넓혔다.
다섯 가지 차체 색은 람보르기니 고객 선호 색상을 반영해 골랐다. 신규 모델 없이 색 조합과 전용 디테일만으로 한정판을 만드는 방식이어서, 개발비를 크게 늘리지 않고 희소성과 판매 단가를 함께 끌어올리는 구조다.
투톤 외관
보닛과 루프의 네로 녹티스가 테토네로의 상징이다. 앞 보닛과 범퍼에는 네로 녹티스 포인트 디자인을 옵션으로 더할 수 있다. 블랙 대비는 전면 스플리터와 육각형 패턴, 후면 디퓨저, 람보르기니 로고, 차체 중앙 엔진 주변 디테일까지 이어진다.

앞뒤 범퍼, 사이드미러, 휠은 하이글로스 블랙으로 마감했다. 원색 차체에 검은 상단을 얹어 테메라리오의 날카로운 차체 비율을 더 도드라지게 했다.
전용 실내
실내는 네로 아데 블랙 마감에 그리지오 옥탄스 그레이 대비 스티치를 넣었다. 시트에는 육각형 패턴의 Q-치투라 퀼팅을 적용했다. 외장 색에 맞춘 대비 스티치도 고를 수 있다. 헤드레스트에는 람보르기니 로고를 자수로 넣고, 도어 패널에는 테토네로 레터링을 달았다. 실내 격벽에는 테메라리오의 뒷모습 실루엣을 투톤 자수로 새겼다. 운전석 쪽에는 한정판임을 표시하는 무광 카본 플라크를 붙였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테토네로가 투톤 디자인과 전용 디테일로 테메라리오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성격을 강조한 모델이라며, 고객 개개인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한정판이라고 설명했다.
테메라리오 파워트레인
테메라리오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3개를 조합해 합산 최고출력 920마력을 낸다. 엔진은 최고 1만rpm까지 돈다. 터보 엔진으로는 이례적인 회전 한계여서, 하이브리드로 바뀌어도 고회전 감성을 지키겠다는 람보르기니의 방향이 이 숫자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