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LB 일렉트릭은 급속 충전기에 10분만 꽂아도 WLTP 기준 최대 260km를 달릴 만큼 충전된다.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로 최대 32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8일부터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B’ 사전 계약을 받는다. 국내에는 GLB 250+ 일렉트릭 단일 모델로 나오며, 가격은 6,990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 반영)이다. 고객 인도는 11월 말 시작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31km다.
MMA 기반 국내 두 번째 모델
신형 GLB 일렉트릭은 19일 출시한 신형 CLA 일렉트릭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모듈형 아키텍처 MMA를 쓴 국내 두 번째 모델이다.
가격은 CLA 일렉트릭(5,290만~6,770만 원)과 GLC 일렉트릭(9,000만~9,480만 원) 사이에 놓인다. 같은 MMA 플랫폼에서 세단형 CLA와 SUV형 GLB를 나란히 내놓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라인업의 중간 가격대를 채웠다.
휠베이스 60mm 연장, 프렁크 127L
휠베이스는 기존 GLB보다 60mm 늘어난 2,889mm다. 뒷좌석 레그룸은 최대 68mm 넓어졌다. 시트 설계를 바꿔 착좌 시 엉덩이 관절 각도를 9도 조정하고 허벅지 지지 면적을 키웠다. 파노라믹 루프는 기본이다. 이전 전기 SUV EQB와 비교하면 헤드룸이 앞좌석 최대 35mm, 뒷좌석 최대 64mm 늘었다.

적재 공간은 앞뒤 두 곳이다. 앞쪽 트렁크(프렁크)가 127L, 뒤 트렁크가 최대 540L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1,715L까지 늘어난다. 충전 케이블을 프렁크에 두고 뒤 트렁크는 짐 전용으로 쓸 수 있는 구성이다.
외관은 수직형 전면부와 세운 앞 유리, 짧은 오버행으로 SUV 비례를 살렸다. 94개 LED 스타를 넣은 일루미네이티드 패널과 LED 고성능 헤드램프, 플러시 도어 핸들을 적용했다.
MB.OS와 MBUX 슈퍼스크린
메르세데스-벤츠 자체 차량 운영체제 MB.OS를 얹었다. 10.25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14인치 중앙·동승석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MBUX 슈퍼스크린이 들어간다. OTA 업데이트로 기능이 계속 갱신된다. 셀피·비디오 카메라, 헤드업 디스플레이, 앞좌석 무선 충전이 기본이다.

생성형 AI 기반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는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빙, 구글 맵스를 활용해 대화와 차량 제어를 지원한다. 국내 전용으로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라이브TV+’ 28개 채널, 지니뮤직, 밀리의서재를 넣었다.
MB.DRIVE 어시스트 기본
카메라·레이더·초음파 센서와 MB.OS 제어 장치를 연동한 MB.DRIVE 어시스트가 기본이다. 디스트로닉과 스티어링 어시스트를 묶은 SAE 레벨 2 주행 보조, 고속도로·고속화도로 차선 변경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MB.DRIVE 주차 어시스트 360°’도 기본으로, 360° 카메라와 파크트로닉, 직전 주행 경로를 기억해 자동 조향으로 후진하는 후진 매뉴버링 기능이 들어간다.
배터리와 충전
배터리는 사용 가능 용량 85kWh 리튬이온이다. 신형 CLA 250+ 일렉트릭과 같은 용량이다. 2026년식부터 순수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Public PLUS 요금제를 최대 1년 무상 제공한다.
내년 1분기에는 케이블만 꽂으면 인증과 결제가 끝나는 Plug & Charge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사전 계약은 전국 65개 공식 전시장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홈페이지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