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특성화고 50개교 지원…2028년까지 6천 명

사진 1 자동차 특성화고 학생들이 21일 현대차 수원 하이테크센터에서 진행된 HMG 미래 모빌리티 테크 캠퍼스 초청 교육에 참여한 모습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10/사진-1-자동차-특성화고-학생들이-21일-현대차-수원-하이테크센터에서-진행된-HMG-미래-모빌리티-테크-캠퍼스-초청-교육에-참여한-모습.webp

전기차 정비 인력이 필요한 시대에 자동차 특성화고 상당수는 평균 15년 가까이 된 내연기관 차량으로 분해·조립 실습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이 학교들에 실습용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기증하는 신규 사회공헌 사업 ‘HMG 미래 모빌리티 테크 캠퍼스’를 시작했다.

2028년까지 3년간 전국 자동차 특성화고 50개교, 학생 약 6천 명을 지원한다. 기자재 기증에 더해 최첨단 정비거점 초청 교육과 현직 엔지니어 온라인 멘토링도 함께 운영한다.

자동차 특성화고 교육 현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보급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학교 실습 차량은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고전압 배터리와 구동 모터, 전력 제어 장치를 다루는 전동화 정비는 내연기관 정비와 안전 수칙부터 다르다.

학교에서 실차로 배우지 못하면 졸업생은 현장에 나가 다시 처음부터 익혀야 한다. 수도권 밖 지역은 전문 교육 기회 자체가 적어 격차가 더 크다. 정비 현장은 전동화 정비 인력이 부족하고, 학교는 가르칠 차가 없는 구조여서, 완성차 업체가 직접 공백을 메우는 방식이다.

실습용 전기차 기증

현대자동차그룹은 실습용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차량 정비 교육 공구 등 기자재를 자동차 특성화고에 기증한다. 학교 교육 과정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동화 정비로 넘어가려면 실습 차량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한다.

하이테크센터·DCS 초청 교육

교사와 학생은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와 기아 DCS(Digital City Store)로 초청돼 현장 전문가에게 미래 모빌리티 기술 교육을 받고 시설을 견학한다.

사진 3 자동차 특성화고 학생들이 21일 현대차 수원 하이테크센터에서 진행된 HMG 미래 모빌리티 테크 캠퍼스 초청 교육에 참여한 모습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10/사진-1-자동차-특성화고-학생들이-21일-현대차-수원-하이테크센터에서-진행된-HMG-미래-모빌리티-테크-캠퍼스-초청-교육에-참여한-모습.webp

올해는 21일과 22일 현대자동차 수원·고양 하이테크센터에서, 11월에는 기아 시흥·원주·인천 DCS에서 교육을 연다. 학생만이 아니라 교사도 함께 초청하는 구성이어서, 교육 효과가 학교 수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온라인 멘토링

엔지니어 등 현직자와 학생이 화상으로 만나는 온라인 멘토링도 운영한다. 거리 제약 없이 더 많은 학생에게 기술 교육과 진로 탐색, 직무 경험 기회를 준다는 취지다.

지역별 일정

사업은 올해 경기·인천·강원을 시작으로 내년 서울·전라·제주, 2028년 충청·대전·경상 순으로 넓힌다. 첫해 수도권과 강원을 묶은 것은 초청 교육 거점인 수원·고양 하이테크센터와 시흥·원주·인천 DCS의 위치와 맞물린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이 인재 육성에서 시작된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최신 기술과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도록 그룹의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