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이 늘어날 수 있는 한계까지 당겼다, 디 올 뉴 투싼 ‘아트 오브 스틸’

(사진3)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 개최

디 올 뉴 투싼 디자인에서 가장 크게 바뀐 곳은 얼굴이 아니라 옆모습이다. 현대외장디자인1팀 최태욱 책임연구원은 테크데이 발표에서 5세대 투싼의 디자인 변화를 설명하면서 사이드 프로파일을 맨 앞에 내세웠다.

길게 뻗은 후드, 부풀어 오른 리어 펜더, 그 사이를 잇는 면의 대비. 현대차가 ‘아트 오브 스틸’이라고 부르는 디자인 언어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각도가 바로 측면이다.

마무리 발언도 같은 지점을 짚었다. 스틸 고유의 강인함과 긴장감을 실제 차체로 표현하려고 철판이 늘어날 수 있는 인장 한계치까지 볼륨과 엣지를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아트 오브 스틸은 어떤 디자인 언어인가?

아트 오브 스틸은 철이 가진 팽팽한 긴장감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정교한 선과 강인한 면을 함께 담는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다.

(사진1)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디자인 공개

현대차는 해치백, 세단, SUV, 전동화, 고성능 콘셉트마다 성격을 분명히 하는 ‘고객 중심’ 디자인을 기조로 삼고 있다. 투싼은 그 안에서 세대마다 과감한 시도를 이어 온 모델이다. 5세대는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더 대담하고 단단한 인상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디 올 뉴 투싼 옆모습은 어떻게 달라졌나?

디 올 뉴 투싼 측면의 핵심은 박스형으로 넓어진 클램쉘 후드와 볼륨을 키운 리어 펜더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최초 공개

후드는 앞 펜더 옆면까지 덮어 내려오는 클램쉘 타입이다. 박스처럼 각지고 넓게 만들어 차체가 더 단단해 보인다. 리어 펜더는 최태욱 책임연구원이 아트 오브 스틸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요소로 꼽은 부분이다. 굵고 볼륨감 있는 면으로 철판 특유의 탄력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사진4)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 개최

이 펜더를 디자이너 혼자 만든 것은 아니다. 디자인, 성형 기술, 제조 부문이 맞물려 일한 결과라고 발표에서 여러 번 강조했다. 성형 기술팀 발표에 따르면 리어 펜더 볼륨은 이전 모델보다 20% 커졌다. 이 숫자 뒤에 숨은 공정 이야기는 3편에서 이어진다.

디 올 뉴 투싼 앞모습과 뒷모습은 무엇이 바뀌었나?

전면에는 차체 양 끝을 가로로 잇는 ‘H-엣지 라이팅’이, 후면에는 프리즘을 닮은 입체 테일램프가 들어갔다.

(사진2)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 개최

전면 위쪽은 단순한 면으로 정리하고 아래쪽은 굵은 조형으로 채웠다. 위아래가 대비를 이루면서 앞모습이 한층 묵직해졌다. H-엣지 라이팅은 차를 더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게 하고, 가운데 간접 조명이 입체적인 빛을 더해 첨단 이미지를 만든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최초 공개

뒷모습의 주인공은 테일램프다. 투명한 렌즈 끝에 빛이 맺히고 그 안쪽으로 정교한 패턴이 비치게 설계해 투싼만의 라이트 시그니처를 만들었다.

투싼 XRT는 일반 모델과 무엇이 다른가?

디 올 뉴 투싼에는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XRT 모델이 새로 추가됐고, 전용 스키드 플레이트와 직사각형 그릴, 카본 단조 패턴 클래딩, 인터락킹 휠로 차별화했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최초 공개

XRT는 모험적인 생활 방식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 모델이다. 전면 아래쪽을 높게 감싼 스키드 플레이트와 직사각형 프런트 그릴이 첫인상부터 일반 모델과 다르다.

옆에서 보면 차이가 더 분명하다. 차체 하단을 보호하는 휠 아치 클래딩에 카본 단조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을 넣었다. 전용 휠은 림과 스포크가 서로 맞물린 듯한 인터락킹 형상이다. 최태욱 책임연구원은 XRT를 일상과 아웃도어를 함께 아우르는 모델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