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진 투싼, 주차는 오히려 쉬워졌다? 동급 최초로 들어간 기능 2가지의 정체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최초 공개

좁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사이로 후진하다 식은땀을 흘려본 운전자라면 이번 투싼의 사양표를 다르게 읽게 된다. 신형 투싼은 차체가 커졌다. 전장이 60mm, 전폭이 40mm 늘었다. 현대차는 커진 차체가 주는 부담을 주차 보조 기능으로 메웠고, 그중 두 가지는 동급 최초다.

동급 최초로 들어간 주차 기능은 무엇인가

신형 투싼에는 기억 후진 보조와 그라운드 뷰가 준중형 SUV 가운데 처음 적용됐다.

기억 후진 보조는 차가 전진하면서 지나온 궤적을 저장해 두었다가, 후진할 때 같은 경로로 스티어링을 자동으로 돌려준다. 막다른 골목에 잘못 들어갔거나, 좁은 기계식 주차장 진입로에서 되돌아 나와야 할 때 쓰는 기능이다. 운전자는 브레이크와 가속만 조절하면 된다. 후진 조향이 서툰 운전자에게는 가장 실용적인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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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뷰는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차량 바로 아래 노면을 보여준다. 카메라는 차 밑을 직접 찍을 수 없다. 대신 앞으로 가면서 찍어둔 영상을 합성해 지금 차가 올라서 있는 바닥을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연석이나 턱, 방지턱에 휠이 얼마나 가까운지 확인할 수 있다. 투명뷰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함께 쓰면 차 주변과 아래를 모두 볼 수 있다.

기본으로 들어가는 주차 안전장치는 무엇인가

현대차 발표 기준으로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와 전방·후방·측방 주차 거리 경고, 워크 어웨이 락은 전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도 기본 사양이다.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는 저속 전진 중 앞에 있는 보행자나 장애물과 부딪힐 위험이 커지면 제동을 돕는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최초 공개

주차장에서 앞으로 차를 빼다가 기둥이나 벽에 부딪히는 사고는 흔하다. 후방 충돌방지 보조는 이미 보편화됐지만, 전방까지 전 트림 기본으로 넣은 것은 차체가 커진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측방 주차 거리 경고는 주차선 안에서 옆차나 기둥과의 간격을 알려준다. 문콕이나 옆면 긁힘이 잦은 좁은 주차장에서 쓸모가 크다. 워크 어웨이 락은 스마트키를 가지고 차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을 잠근다. 양손에 짐을 든 채 문을 잠갔는지 다시 확인하러 돌아가는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어느 트림부터 들어가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는 주력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기본으로 들어간다. 운전자가 차 밖에서 스마트키로 차를 주차 공간에 넣거나 뺄 수 있는 기능이다.

옆차가 너무 바짝 붙어 운전석 문을 열 수 없는 경우를 떠올리면 된다. 차에서 내린 뒤 차만 밀어 넣을 수 있고, 반대로 차를 먼저 빼낸 뒤 탈 수 있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최초 공개

트림 이름에도 변화가 보인다. 현행 투싼은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체계였다. 현대차가 이번에 ‘익스클루시브’를 주력 트림으로 언급하면서 싼타페와 같은 트림 명명 체계로 바뀐 것이 확인됐다. 전체 트림 구성과 트림별 가격은 10월 공개 때 확인해야 한다.

주차 보조 기능은 어느 트림에 어떤 조합으로 들어가는지가 체감 가치를 좌우한다. 기억 후진 보조와 그라운드 뷰가 기본인지 선택 사양인지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계약을 서두르기보다 가격표를 받아든 뒤 필요한 기능이 들어간 가장 낮은 트림을 찾는 편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