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자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HARMAN International Korea)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에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Bang & Olufsen Premier Sound System with Real 3D Sound)’을 선보인다.
25개 스피커로 구성한 사운드 시스템 아키텍처
제네시스와 하만의 사운드 개발 엔지니어들이 협업해 GV90에 적용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은 총 25개의 스피커로 구성된다.
각 좌석에 배치된 3웨이(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 바이앰프 방식의 전·후 도어 스피커는 모든 탑승자에게 넓고 안정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를 제공한다. 전방 대시보드에 위치한 2웨이 센터 채널 스피커는 음상의 안정감과 함께 보컬의 명료도, 연주자의 위치감을 높인다. 서브우퍼는 깊고 강력하면서도 제어된 저음을 재생하며, 헤드라이너와 헤드레스트 스피커는 탑승자 뒤쪽과 위쪽에서 형성되는 반사음과 공간감을 구현해 라이브 공연장에 있는 듯한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세단·SUV 시장에서 오디오 시스템은 브랜드 간 차별화를 가르는 주요 사양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특히 전동화 모델은 엔진 소음이 없어 실내 정숙성이 크게 향상되는 만큼, 오디오 성능이 체감되는 폭도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크다.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전동화 SUV에 25개 스피커 구성의 최상위 시스템을 얹은 것도 이런 배경과 맞닿아 있다.
자동차 최초 커튼 모션 ALT 적용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디자인은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Timeless Design), 장인정신(Craftsmanship), 소재의 진정성(Honest Materials)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GV90에 적용된 디자인은 제네시스의 실내 디자인을 반영하면서 뱅앤올룹슨의 DNA를 함께 구현했다.
뱅앤올룹슨 기술 중 가장 독특한 요소로 꼽히는 ALT(Acoustic Lens Technology)가 GV90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라멜라 커튼 모션 ALT(Curtain Motion ALT) 버전으로 자동차 최초로 적용됐다. 뱅앤올룹슨을 대표하는 베오랩 28(Beolab 28)에서 영감을 받은 라멜라는 커튼이 열리듯 펼쳐지는 움직임으로 사운드와 디자인을 하나의 경험으로 완성한다. 견고한 알루미늄을 정밀 가공해 형태를 구현했으며, 더블 아노다이징 처리로 내구성과 외관의 지속성을 확보했다.

스피커 그릴 디자인에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요소인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반영했다. 유려한 웨이브 형상의 알루미늄 표면에 구현된 지-매트릭스 타공 패턴은 빛의 변화에 따라 은은한 깊이감을 연출하며, 뱅앤올룹슨의 디자인 감성과 제네시스의 디자인 언어를 함께 담아냈다.
직관적 사운드 제어 인터페이스 ‘베오소닉’
뱅앤올룹슨 사운드 제품에 사용되는 그래픽 사운드 제어 유저 인터페이스 베오소닉(Beosonic)은 손가락 터치로 원하는 사운드를 조정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밝음(Bright)’, ‘활동적(Energetic)’, ‘편안함(Relaxed)’, ‘따뜻함(Warm)’ 4개의 사운드 공간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여러 요소를 결합한 설정을 고를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핀치 앤 줌’ 기능으로 베오소닉 내 작은 원의 크기를 조절해 서라운드 레벨을 10단계로 컨트롤할 수 있다.
복잡한 이퀄라이저 설정 대신 원의 위치와 크기만으로 음향 특성을 조절하는 방식은, 오디오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도 주행 중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접근이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조작이 점점 복잡해지는 흐름 속에서, 사운드 설정만큼은 단순화하는 방향을 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버추얼 베뉴 라이브와 퀀텀로직 이멀젼 3D 서라운드
버추얼 베뉴(Virtual Venues)는 유명 공연장의 음장 특성을 정밀하게 측정해 알고리즘으로 차량 내에서 재현하는 기술이다. GV90에 적용된 버추얼 베뉴 라이브(Virtual Venues Live)는 실시간으로 차량 내 음향 신호를 분석해, 음악뿐 아니라 탑승자들의 목소리와 박수 소리까지 실제 공연장에서 듣는 것과 같은 음장 효과를 적용한다.

버추얼 베뉴 라이브에서는 뱅앤올룹슨의 레퍼런스 청취 공간을 가상으로 구현한 ‘뱅앤올룹슨 홈’, 음향 원리를 바탕으로 설계된 최초의 공연장으로 알려진 ‘보스턴 심포니 홀’,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 등 세 가지 가상 공연장을 차량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
하만의 독자 기술인 퀀텀로직 이멀젼 3D 서라운드(QuantumLogic Immersion 3D Surround)는 음향 신호 및 리버브를 추출해 재구성하는 알고리즘으로 사운드의 높이와 공간감을 극대화한다. 차량 천장에 위치한 헤드라이너 스피커를 통해 공간감을 구현하며,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를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완성차 최초 고해상도 오디오 인증
제네시스의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완성차 최초로 고해상도 오디오(Hi-Res Audio) 인증을 받은 카오디오 시스템이다. 고해상도 오디오 인증은 사운드 녹음, 재생 및 시그널 프로세싱의 엄격한 표준을 충족하도록 테스트·검증하는 절차로, 이를 통해 음향 성능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 외에도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음향 지원, 뒷좌석 탑승객의 청취 경험을 최적화하는 리어 포커스 모드(Rear Focus Mode), 차량 실내에서 5.1 및 7.1.4 채널 콘텐츠를 모두 재현할 수 있는 멀티채널 프로세싱(Multichannel processing) 기술 등이 적용됐다.
한편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제네시스 수지에서 진행되는 ‘GV90 특별 전시’에서는 GV90의 다양한 특장점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차량에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의 입체적인 음향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