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28일 오전 11시 31분, 그 순간이 찾아왔다. 완전히 새로운 메르세데스-AMG CLA 45 4MATIC+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결승선을 통과하자 피트 레인에서 환호가 터졌다.
공식 계측되고 공증된 랩타임 7분 32초 070으로, 이 스포티한 4도어 세단은 전설적인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자기 세그먼트 최속 차량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기온 24도, 노면 온도 30도의 여름 조건에서 첫 시도에 성능을 입증했다.
액시얼 플럭스 모터 세 개, 합산 680마력
CLA 45는 매우 혁신적인 액시얼 플럭스 모터로 구동된다.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에 이어 이 고성능 기술을 적용한 두 번째 완전 전기 양산차다. 뒤차축에 두 개, 앞차축에 한 개, 세 개의 지극히 강력한 전기 모터가 합산 최고출력 500kW(680마력)를 내며 4인승 차를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2.7초에 가속시킨다.

이로써 CLA 45 4MATIC+는 자기 세그먼트에서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성능 수준에 이른다. 액냉식 모터가 최고출력을 반복해서 낼 수 있다는 점이 출력 전달을 한층 끌어올리고, 까다로운 노르트슐라이페에서 기록 주행에 이상적인 조건을 만든다.
슈테판 벡바흐 박사 메르세데스-AMG GmbH 경영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메르세데스-마이바흐 총괄은 “AMG는 서킷에서 태어났다”며 “지난 60년 가까이 우리는 수많은 차량으로 이 DNA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해왔다. CLA 45는 이제 그 이야기의 다음 장을 쓴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서킷에서 동급 최속 차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록을 가능하게 한 헌신과 전문성을 보여준 모든 동료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그리고 한 가지는 확신한다. 이것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마지막 AMG 기록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앞뒤 토크를 자유롭게 나누는 4MATIC+
CLA 45 4MATIC+의 콤팩트하고 완전히 분리된 액시얼 플럭스 모터 세 개는 앞뒤 바퀴 사이 완전 가변 토크 배분을 가능하게 한다. 앞쪽 모터는 추가 출력이 필요할 때 주로 부스터 모터로 작동한다. 여기에 토크 벡터링으로 뒤 두 바퀴 사이에도 구동력을 개별 배분할 수 있다.

그 결과가 새로 개발한 완전 가변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토크 제어는 주행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최적화된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사이를, 또 그 반대로 매끄럽게 넘나드는 전환은 모든 알고리즘을 차량 전체 시스템 아키텍처에 통합한 정교한 제어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한다. 모든 전기 모터가 독립적으로 제어되기 때문에 구동력은 언제나 최적으로 확보된다.
기록 주행에서 메르세데스-AMG CLA 45 4MATIC+는 피렐리 P 제로 트로페오 RS 타이어를 장착했다. 높은 그립과 일관된 성능 특성이 정밀한 핸들링과 재현 가능한 성능을 뒷받침했다.
노르트슐라이페 기록 주행은 단일한 기술 혁신의 결과가 아니다. 오히려 파워트레인과 섀시, 공력, 에너지 관리가 완전히 통합된 AMG 퍼포먼스 시스템으로 함께 맞물려 최대 성능을 내놓은 결과다.
밀리초 단위로 감쇠력을 조절하는 AMG 라이드 컨트롤
20.832km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기록 주행에서 CLA 45 4MATIC+는 3방향 적응형 감쇠 조절 기능을 갖춘 스틸 스프링 방식 AMG 라이드 컨트롤 스포츠 서스펜션의 도움도 받았다. 멀티링크 프런트 액슬과 멀티링크 리어 액슬을 바탕으로, 전 차륜 가이드 부품과 스프링, 댐퍼를 메르세데스-벤츠 CLA와 비교해 전면적으로 수정했다. 목표는 한계 영역에서 뛰어난 통제성을 유지하면서 더 높은 횡가속도를 얻는 것이었다.

운전자는 세 가지 서스펜션 설정을 고를 수 있다. ‘컴포트’와 ‘스포트’, ‘AMGFORCE S+’로, 편안함 위주 주행부터 최대 성능까지 뚜렷한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서킷 빠른 주행에 이상적으로, 감쇠력은 주행 상황에 맞춰 각 바퀴에서 밀리초 단위로 조절된다.
서킷 전용으로 개발한 ‘RACE’ 주행 프로그램
케빈 베르거는 선택 사양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의 일부로 CLA 45 4MATIC+에 제공되는 ‘RACE’ 주행 프로그램으로 기록 주행을 마쳤다. 야심 있는 퍼포먼스 드라이버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이 모드는 최적의 랩타임을 얻도록 서킷 주행에 타협 없이 맞춰졌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이 높은 코너링 속도와 강한 트랙션, 뛰어난 차량 제어를 보장한다. 특수한 구동계 컨디셔닝이 즉각적인 가속 페달 응답과 지속적인 부스트 성능을 제공한다. 단단한 서스펜션·감쇠 설정이 차체 롤과 피치 움직임을 최소로 줄여 성능 지향적 성격을 한층 부각한다.
세그먼트 최초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케빈 베르거는 CLA 45 4MATIC+의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도움도 받았다. 이 세그먼트에서는 처음으로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공력 균형을 최적화해 동적 성능과 효율을 함께 끌어올린다.
선택한 주행 프로그램에 따라 스포일러는 서로 다른 각도를 취하는데, 안정성을 극대화하거나 주행 조건에 맞춰 공기저항을 줄이고 주행거리를 개선한다. ‘RACE’ 모드에서는 스포일러가 항상 활성 상태로 유지된다. 그 위치는 종방향 가속도와 액티브 쿨링 셔터의 위치를 포함한 여러 변수에 따라 정해진다.

액티브 쿨링 셔터는 공기 흐름을 언더보디로 집중해 보내 프런트 액슬 리프트를 줄인다. 특정 부품이 미리 정해진 온도에 이르고 냉각 수요가 특히 높아질 때만 열린다. 셔터는 독립적으로 제어되며 완전 개방까지 8단계로 작동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CLA와 비교해 시속 250km까지는 거의 완전히 닫힌 상태를 유지하도록 최적화됐고, 그 결과 가속 성능이 개선되고 공기저항이 줄며 주행거리가 최대화된다.
프레딕티브 퍼포먼스 매니저, 에너지를 어디에 쓸지 계산한다
기록 주행의 핵심 요인 하나는 프레딕티브 퍼포먼스 매니저(PPM)였다. 이 시스템은 트랙 레이아웃을 분석하고 서킷의 지형과 현재 주행 상황에 따라 에너지 투입을 최적화한다. 그 결과 쓸 수 있는 출력이 랩타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지점에 정확히 투입된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같은 까다로운 서킷에서 성능은 계속 최대 출력을 내는 방식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한 랩 전체에 걸쳐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지능적으로 배분해야 얻어진다.
바로 여기서 PPM이 개입해, 빠르면서도 재현성이 높은 랩타임의 토대를 만든다. 운전자는 두 가지 운용 전략을 고를 수 있다. 가능한 가장 빠른 랩타임을 얻기 위한 ‘SPRINT’, 그리고 최대 일관성과 지속적인 성능으로 여러 랩을 도는 ‘RACE’다.
94kWh 배터리, 긴 주행거리와 일관된 성능
CLA 45 4MATIC+의 액시얼 플럭스 모터는 사용가능 에너지 용량 9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에너지를 끌어온다. 동급 최고 수준인 이 용량이 세단 670km 이상, 슈팅 브레이크 640km라는 뛰어난 주행거리의 핵심 요인이다.
최대 출력을 내기 위해 메르세데스-AMG는 배터리 시스템의 작동 범위를 CLA 45 4MATIC+의 고성능 요구에 맞춰 조정했다. 특히 셀을 최적 온도 범위 안에 유지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는 극한 조건에서도 지속적인 출력 전달과 장기적인 배터리 내구성에 결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