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3(Polestar 3)’를 7월 2일 출시했다.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폴스타 4에 이어, 한 단계 상위급 플래그십 모델을 전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고급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시작 가격은 리어 모터 7,790만 원, 듀얼 모터 8,590만 원, 퍼포먼스 9,990만 원이다.
폴스타 3의 시장 포지셔닝 — ‘Premium to Luxury’ 전략 핵심 모델
폴스타 3는 올해 2월 ‘폴스타 미디어 데이’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 모델로, 폴스타코리아의 ‘Premium to Luxury’ 전략을 대표하는 핵심 차종이다. 최근 국내 진출 5년 만에 누적 1만 대를 돌파한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2(진입)와 폴스타 4(프리미엄 확장)에 이어, 폴스타 3로 플래그십 라인업을 완성하며 상위 시장으로 브랜드 포지셔닝을 끌어올린다.

전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국내에 적용했다는 점이 이번 출시의 전략적 핵심이다.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브랜드 상향과 판매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접근으로, 벤츠 EQE SUV, BMW iX 등 독일 프리미엄 전기 SUV와 직접 경쟁하는 구도다.
파워트레인·주행 성능 — 퍼포먼스 680마력·제로백 3.9초
폴스타 3는 리어 모터, 듀얼 모터, 퍼포먼스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모든 트림에 새롭게 개발된 영구자석 동기식 후륜 모터를 적용했으며, 듀얼 모터 및 퍼포먼스 트림에는 비동기식 전륜 모터를 추가로 탑재했다. 퍼포먼스 트림 기준 최대 출력은 680마력(500kW)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 만에 가속한다.

후륜 중심의 출력 배분과 50:50에 가까운 무게 배분을 통해 대형 SUV의 안정감과 폴스타 특유의 민첩한 주행 감각을 동시에 구현했다. 전륜 모터 자동 분리 기능으로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모터 개입을 조절해 일상 주행 효율도 높였다. 낮은 지상고(전고 1,615mm)와 3열을 배제한 운전자 중심 설계가 퍼포먼스 지향을 뒷받침한다.
800V 아키텍처 — 350kW 충전, 22분 만에 10→80%
폴스타 3는 리어 모터에 92kWh, 듀얼 모터 및 퍼포먼스에 106kW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800V 아키텍처를 적용해 최대 350kW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약 22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듀얼 모터 486km, 퍼포먼스 438km다. 리어 모터는 WLTP 기준 603km이며,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섀시·안전 —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브렘보 브레이크·엔비디아 오린
듀얼 모터와 퍼포먼스 트림에는 ZF CDC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노면 상태에 따라 전자식 댐핑 제어가 가능하다. 이 서스펜션은 노면 상황에 따라 초당 500회 반응하며, 표준·민첩함·단단함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전 트림에는 대형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가 기본 적용된다.

안전 측면에서 폴스타 3는 유로앤캡 ‘2025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바 있다. 볼보자동차의 최신 안전 기술을 계승해 12개 초음파 센서, 5개 미드레인지 레이더, 5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폴스타 3는 유럽 최초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초당 약 254조 회 연산이 가능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NVIDIA DRIVE AGX Orin)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디자인·옵션 — 프리셉트 콘셉트 최초 적용, 국내 옵션 간소화
폴스타 3는 전기차 전용 SPA2 플랫폼 기반 E세그먼트 SUV로, 전장 4,900mm, 전폭 1,970mm, 전고 1,615mm다. 프리셉트(Precept) 콘셉트 디자인을 양산 모델에 최초로 적용했으며, 프론트 윙, 리어 에어로 윙, 사이드 에어로 블레이드 등 공기역학 요소로 주행 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

옵션 구성에서는 국내 소비자 혜택을 강화했다. 해외에서 개별 옵션으로 제공되는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듀얼 모터 트림부터 기본 적용했으며, 클라이밋 팩과 1.3 메가픽셀 LED 헤드라이트도 플러스 팩에 포함시켰다. 파일럿 팩은 전 트림 기본 적용되며, 플러스 팩(700만 원)과 나파 업그레이드(450만 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소유 경험 측면에서는 5년 또는 10만km 일반 보증,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LTE 3년 무상 지원 등이 기본 제공된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폴스타 3가 브랜드 특유의 미니멀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결합해 일상과 드라이빙의 균형을 완성한 플래그십 전기 SUV라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탁월한 상품성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폴스타 3는 7월 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며, 시승은 8월 내 시작, 차량 출고는 9월부터 순차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