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사업장 9월 4만 1,101대 판매 — 전년 대비 73.3% 증가

[사진 3] 쉐보레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블랙 루프 옵션 적용)

GM 한국사업장의 9월 판매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8%다. 전체 4만 1,101대 가운데 727대다.

GM 한국사업장은 9월 한 달간 내수 727대, 수출 4만 374대 등 완성차 기준 총 4만 1,10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73.3% 늘었고, 올해 들어 일곱 번째로 월 4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캐딜락 실적은 제외된 수치다.

해외 판매가 끌어올린 실적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9.5% 증가한 4만 374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파생모델 포함 2만 7,439대로 78.6% 늘었고,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 2,935대로 81.5%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더 두드러진다. 트레일블레이저는 8월 4,088대에서 1만 2,935대로 216.4% 늘었고,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만 8,223대에서 2만 7,439대로 50.6%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선적 기준이라 월별 변동이 크다. 8월 수치가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9월에 선적이 몰린 영향도 있다.

두 모델 모두 미국 시장에서 소형 SUV 수요를 받아내는 차종이다. 미국 신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2만 달러대 진입 모델의 수요가 늘었고, 두 차종이 그 구간을 담당한다.

내수 감소와 라인업 구조

내수는 727대로 전년 동월 1,231대보다 40.9% 줄었다. 전월 731대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588대, 트레일블레이저 121대, 시에라 18대다.

쉐보레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미드나잇 블랙 에디션

1~9월 누계 내수는 7,495대로 전년 1만 1,785대보다 36.4% 적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6,007대로 36.0%, 트레일블레이저가 1,291대로 36.6% 감소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쉐보레 생산 모델이 사실상 두 차종에 집중된 구조가 수치에 그대로 드러난다. 두 모델 모두 소형 SUV라 수요층이 겹치고, 신차 투입 없이 같은 차급만 유지하면 국내 판매를 늘리기 어렵다. 이달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 뷰익이 11월부터 엘렉트라 E7 판매에 들어가는 만큼, 4분기부터 GM 한국사업장의 국내 판매 구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누계 실적과 수출 의존 구조

1~9월 누계는 총 38만 1,785대로 전년 32만 6,381대보다 17.0% 늘었다. 해외 판매가 37만 4,290대로 19.0% 증가해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12만 9,756대로 26.7%,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4만 4,534대로 15.2% 늘었다.

누계 기준으로 해외 판매가 전체의 98.0%를 차지한다. 공장 가동률과 고용은 수출로 유지되지만, 미국 관세 정책과 현지 수요 변동에 실적이 직접 노출되는 구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