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토요타코리아, 2026년 9월 11일 인제스피디움서 ‘현대 N x 토요타 GR 짐카나 데이’ 개최

사진 1 현대 N과 토요타 GR 차주 20명씩총 40명을 비롯해 80여 명이 짐카나 데이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9/사진-1-현대-N과-토요타-GR-차주-20명씩총-40명을-비롯해-80여-명이-짐카나-데이-기념사진-촬영에-응하고-있다.webp

현대차와 토요타코리아가 지난 11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현대 N x 토요타 GR 짐카나 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토요타 GR은 토요타의 고성능 브랜드 ‘토요타 가주레이싱(GAZOO Racing, GR)’의 약자다.

2년 만에 재개된 양 브랜드 공동 행사

이날 행사는 두 회사가 2024년 10월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GR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 지 약 2년 만에 열렸다. 평소 고성능차에 관심이 많은 현대 N과 토요타 GR 차주(오너 드라이버) 20명씩 총 40명을 비롯해 80여 명이 참석했다.

완성차 업체가 경쟁 브랜드와 공동으로 고객 대상 행사를 여는 사례는 국내에서 흔치 않다. 두 브랜드 모두 각각 N과 GR이라는 고성능 서브 브랜드를 운영하며 오너 커뮤니티 기반을 다져왔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판매 경쟁과 별개로 모터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라는 공동의 이해관계가 협력의 근거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짐카나 개인전과 브랜드 혼합 단체전

현대 N 오너 드라이버 20명과 토요타 GR 오너 드라이버 20명은 인제스피디움에서 직접 짐카나 경주에 참여했다. 짐카나(Gymkhana)는 고깔 모양의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가속과 감속, 코너링 같은 주행기술을 활용하면서 정해진 구간을 최단 시간에 통과하는 모터스포츠 종목이다.

사진 2 현대 N 동호회 회원이 고성능차 아이오닉 6 N을 운전하며 짐카나 경주를 하고 있다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9/사진-1-현대-N과-토요타-GR-차주-20명씩총-40명을-비롯해-80여-명이-짐카나-데이-기념사진-촬영에-응하고-있다.webp

오전에는 짐카나 개인전을 실시했고, 오후에는 오전 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현대 N 운전자 2명과 토요타 GR 운전자 2명이 4인 1조 한 팀을 이뤄 단체전을 진행했다. 개인 기록 경쟁보다는 두 브랜드 오너가 한 팀을 이뤄 함께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로 다른 브랜드 오너를 한 팀으로 묶은 구성은 행사의 성격을 명확히 보여준다. 브랜드 대항전 형식을 택할 경우 우열 논쟁으로 흐르기 쉬운데, 혼합 팀 방식은 승패보다 참가자 간 교류에 무게를 두겠다는 기획 의도를 반영한 선택이다.

아이오닉 5 N과 GR 수프라 교차 시승

두 브랜드 차량을 교차 시승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대 N 오너 드라이버가 토요타 GR 차량을, 토요타 GR 오너 드라이버가 현대 N 차량을 운전하며 상대 브랜드 차량의 주행 특성을 경험했다. 현대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 토요타 GR86과 GR 수프라(GR Supra) 등이 교차 시승에 사용됐다.

사진자료2 참가자들이 토요타 GR86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N으로 짐카나 코스를 주행하고 있다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9/사진-1-현대-N과-토요타-GR-차주-20명씩총-40명을-비롯해-80여-명이-짐카나-데이-기념사진-촬영에-응하고-있다.webp

전동화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 N·아이오닉 6 N과 자연흡기·터보 내연기관 기반의 GR86·GR 수프라를 나란히 운전해보는 구성은, 고성능차 팬층 사이에서 논의가 이어지는 전동화 퍼포먼스와 기존 내연기관 퍼포먼스의 차이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 밖에도 전문 강사(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해 짐카나를 체험하는 택시 드라이빙도 실시했다. 운전대를 직접 잡지 않은 참가자도 이를 통해 고성능차의 역동적 성능과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체감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친선과 화합의 의미를 담아 짐카나 단체전 성적 우수자 등에게 시상이 이뤄졌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현대 N과 토요타 GR이 경쟁을 넘어 열정으로 하나 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두 브랜드와 고객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