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이용자가 한 달 평균 30번 앱을 열었다

이미지 한 달에 매일 찾는 티맵.글로벌 완성차 타고 국내 대표 내비 위상 굳힌다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10/이미지-한-달에-매일-찾는-티맵.글로벌-완성차-타고-_국내-대표-내비_-위상-굳힌다.webp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폴스타 등 수입차에 들어가는 순정 내비게이션 상당수가 티맵이다. 티맵모빌리티의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 탑재 차량은 올해 9월 115만 대를 넘었다.

2025년 1월 77만 대에서 약 50% 늘었다. 공급 브랜드는 국내외 20여 개다. 스마트폰 앱 이용도 늘었다. 올해 1~9월 티맵 이용자 1인당 월평균 방문 횟수는 30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27회)보다 약 11% 증가했다. 티맵모빌리티는 21일 이용 통계와 차세대 기술 계획을 공개했다.

티맵 앱 이용 통계

월간 이용자는 1,500만 명 이상이다. 1인당 월 30회면 이용자가 하루 한 번꼴로 앱을 연다는 계산이다. 월평균 전체 방문 수는 약 4억 300만 회에서 약 4억 4,600만 회로 10% 넘게 늘었다.

내비게이션 외 콘텐츠 이용도 커졌다. ‘어디갈까’, 만보기 같은 주요 콘텐츠를 이용자 2명 중 1명이 썼고, 월간 콘텐츠 소비량은 약 6,200만 회로 지난해의 2배를 넘었다. 길 찾을 때만 여는 앱에서 운전하지 않을 때도 여는 생활 앱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방문 빈도가 오르면 장소 추천과 광고, 제휴 서비스의 수익 기반도 함께 커진다.

차량 안 이용 확대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로 티맵을 쓰는 이용자는 290만 명에서 316만 명으로 8.9% 늘었다. 스마트폰 연결 이용이 늘면서 순정 내비게이션 자체를 티맵으로 바꾸는 완성차 수요도 커졌다.

티맵 오토 공급 브랜드

티맵 오토 공급 브랜드는 볼보, 폴스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JLR, 마세라티, 지프, BYD, 르노, GM 등 20여 개다. 완성차 업체가 티맵 오토를 고르는 이유는 국내 도로 환경에 맞춘 경로 안내와, 브랜드별 요구에 맞춰 초기 기획부터 기능 개발, 품질 관리까지 맞춤 지원하는 방식이다.

수입차 브랜드는 그동안 본사 글로벌 내비게이션의 국내 지도 품질 문제로 소비자 불만을 자주 겪었다. 국내 소비자가 이미 익숙한 티맵을 순정에 넣으면 이 불만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다. 수입차 업계 상당수가 같은 결론에 도달하면서, 티맵 오토가 사실상 수입차 순정 내비게이션의 표준 자리를 차지했다.

3D 차로 인식 내비게이션

티맵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한 ‘3D 차로 인식 내비게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HD맵을 기반으로 주행할 차로의 폭과 굴곡, 분기 형태에 맞춰 도로 위에 ‘경로 안내 카펫’을 펼쳐 보여 주는 방식이다. 주변 지형과 건물, 도로 형상도 함께 구현해 운전자가 실제 풍경과 화면을 바로 연결하고 어디서 어느 차로로 가야 할지 판단하도록 돕는다.

상용화 목표는 2027년이다. 전국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에 먼저 넣고 주요 도심으로 넓힌다. 이후에는 완성차 업체와 협업해 카메라와 ADAS 센서가 인식한 차선, 주변 객체 정보를 3D 지도 위에 함께 띄우고, 차량 정밀측위 기술과 연계해 차로 단위 맵매칭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분기점에서 차로를 놓쳐 경로를 이탈하는 일이 잦은 국내 고속도로 환경에서, 차로 단위 안내는 운전자 체감이 가장 큰 기능이다.

AI 모빌리티 에이전트

티맵 오토는 장소·모빌리티 특화 AI 에이전트로도 진화한다. 검색, 경로 선택, 주행 상황을 이해하고 교통과 장소 정보를 대화 맥락에 맞춰 제공하는 구상이다. 운전자 질문에 맞춰 정보를 찾고 목적지와 경로 변경까지 직접 실행하며, 개인별 안내 선호를 반영해 이동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운전자들이 자주 찾는 내비게이션으로서의 신뢰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3D 내비게이션과 AI 에이전트로 모바일과 차량 경험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