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SV 계보 최신작 ‘레부엘토 SV’ 공개…1,963대 한정

사진 1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8/사진-1_람보르기니-레부엘토-SV.webp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55년 전 최초의 미우라 SV(Miura SV)로 시작된 전설적인 SV 계보를 잇는 최신 모델 레부엘토 SV(Revuelto SV)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에서 SV(Super Veloce)는 더 강력한 출력과 경량화, 최적화된 공기역학, 정교한 섀시 세팅으로 극한의 성능을 구현한 고성능 모델을 의미한다.

레부엘토 SV는 이러한 철학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하며 슈퍼 벨로체 계보에 새로운 장을 연다.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창립 연도인 1963년을 기념해 이를 1,963대 한정 생산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과 컬렉터를 위해 선보인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레부엘토 SV는 이미 뛰어난 성능과 정밀한 주행 감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레부엘토의 잠재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운전자가 느끼는 경험을 더욱 강렬하고 직접적이며 몰입감 있게 만들기 위해 차량의 모든 요소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점성과 기술적 완성도, 순수한 주행의 즐거움이 가장 높은 수준에서 구현된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최고출력 1,065마력,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빠른 양산 모델

람보르기니 최초의 V12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를 기반으로 개발된 레부엘토 SV는 공기역학부터 동력 전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를 최적화했다.

사진 3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8/사진-1_람보르기니-레부엘토-SV.webp

최고출력 1,065마력(CV, 783kW), 동급 최고 수준인 시스템 최대토크 1,425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4초, 시속 200km까지 6.7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345km/h 이상으로, 산타가타 볼로냐에서 생산된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른 양산 모델이다.

람보르기니는 이러한 극한의 성능을 바탕으로 ‘드라이빙의 양자(The Quantum of Driving)’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성능이 단순히 선형적으로 향상되는 데 그치지 않고 주행 경험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전환되는 순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스피드셰이프 실루엣과 1,963대 한정 SV 로고

레부엘토 SV는 공기역학 기술을 디자인 전반에 통합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유려한 ‘스피드셰이프(Speedshape)’ 측면 실루엣과 차체를 더 넓고 강렬하게 보이게 하는 전면부의 수직형 오메가(Omega) 디자인, 레드 라인을 적용한 디퓨저와 기능성 리어 윙이 공기역학적 균형과 최대 다운포스를 구현한다.

블랙 포인트 디테일과 고정식 기능성 리어 윙, 새롭게 디자인한 측면·후면 SV 로고가 모델만의 독점성을 강조하며, 내부에 육각형 구조를 적용한 레이스카 영감의 새로운 센터록 휠이 측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후면의 람보르기니 레터링은 기존 샤이니 실버 외에 샤이니 블랙, 매트 블랙, 매트 브론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사진 9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8/사진-1_람보르기니-레부엘토-SV.webp

실내는 람보르기니의 ‘파일럿이 된 듯한 감각(Feel Like a Pilot)’ 철학을 구현한 공간이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대시보드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최신 세대 스티어링 휠이 운전자와 차량 간의 교감을 완성한다.

경량화된 실내 구성과 초경량 탄소섬유 도어 패널, 카본 쉘 구조의 전용 레이싱 시트가 레이싱 DNA를 강화하면서도 조절 기능과 실용성을 함께 제공한다. 문을 여는 순간 디스플레이에 전용 웰컴 애니메이션이 나타나며, 스티어링 휠 오른쪽의 레드 컬러 필로타(Pilota) 모드 셀렉터로 트랙션 컨트롤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

다운포스 기존 레부엘토 대비 80% 향상

람보르기니는 더 높은 다운포스와 정교한 핸들링, 향상된 랩타임을 위해 레부엘토 SV의 공기역학 성능을 발전시켰다.

프런트 범퍼의 각도형 핀은 휠하우스 주변의 공기 흐름을 제어하고 측면 냉각 장치로 공기를 유도해,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냉각과 성능을 유지한다.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측면부 더블 윙과 후면의 거니 플랩(Gurney Flap)은 다운포스와 냉각 효율을 극대화한다.

사진 4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8/사진-1_람보르기니-레부엘토-SV.webp

그 결과 레부엘토 SV는 기존 레부엘토 대비 총 다운포스를 80%, 아벤타도르 SVJ보다 10% 높였으며, 다운포스 대비 공기저항 효율은 레부엘토 대비 60% 향상해 가속과 접지력, 고속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V12 엔진에 전기모터 3개, 시스템 출력 기존보다 50마력↑

레부엘토 SV는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과 전륜 액시얼 플럭스(axial flux) 전기 모터 두 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상단에 가로 배치된 라디얼 플럭스(radial flux) 전기 모터를 조합했다.

이 구조는 초고속 토크 분배와 완전 전동식 토크 벡터링을 가능하게 해 전륜 좌우 바퀴에 토크를 능동적으로 배분하며, 코너 진입 시 응답성과 탈출 시 접지력을 극대화한다.

V12 엔진은 9,250rpm에서 최고출력 825마력(CV)을 발휘하며 최대 회전수는 9,500rpm에 달한다. 여기에 세 개의 전기 모터와 최대 출력 190kW를 제공하는 향상된 7.3kWh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가 더해져 시스템 총 출력 1,065마력(CV)을 달성했다.

사진 5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8/사진-1_람보르기니-레부엘토-SV.webp

이는 기존 레부엘토보다 50마력 높은 수치이며, 출력 대비 중량비는 1.66kg/CV다. 새롭게 개발된 배터리 시스템은 기존 모델 대비 최대 4배 향상된 성능 지속성으로 극한의 서킷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반복 성능을 유지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흔히 우려되는 배터리 열화·출력 저하 문제를 4배 향상된 지속성으로 대응했다는 점은, 서킷 주행처럼 반복적인 고부하 상황에서도 성능이 일관되게 유지되도록 설계에 공을 들였음을 보여준다.

필로타 모드, GT3 레이싱 경험 기반 5단계 트랙션 컨트롤

레부엘토 SV는 주행 모드에 따라 일상적인 슈퍼 스포츠카부터 타협 없는 서킷 머신까지 완전히 다른 성격으로 변신한다.

사진 6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8/사진-1_람보르기니-레부엘토-SV.webp

스트라다(Strada)는 편안한 일상 주행을, 스포츠(Sport)는 V12 엔진과 차량 동역학의 반응성을 높인 역동적인 주행을, 코르사(Corsa)는 트랙션 컨트롤 개입을 최소화한 공격적이고 정밀한 서킷 주행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필로타(Pilota) 모드는 스티어링 휠 전용 다이얼로 활성화되며, 람보르기니 GT3 레이싱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5단계 트랙션 컨트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미우라 SV부터 이어진 반세기 SV 계보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람보르기니의 슈퍼 벨로체 모델은 산타가타 볼로냐 브랜드 정체성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SV는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가장 강력하고 극한의 성능을 지닌 버전을 의미하며, 1971년 공개된 미우라 SV를 시작으로 디아블로 SV(Diablo SV), 무르시엘라고 LP 670-4 SV(Murciélago LP 670-4 SV), 아벤타도르 SV(Aventador SV)에 이르기까지 람보르기니의 타협 없는 퍼포먼스 철학을 상징해왔다. 레부엘토 SV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SV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