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Lamborghini Temerario)가 11월 마지막 주에 런던에서 유럽 고객들에게 선보였으며, 2024년 8월 미국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글로벌 데뷔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테메라리오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를 제공했다.
런던 서부의 역사적인 자동차 제조 건물이자 현재는 활기찬 예술과 문화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래드브룩 홀(Ladbroke Hall)에서 5일간 진행된 행사에서 700명 이상의 초청자들이 최신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와 인사를 나누었다.
람보르기니 경영진은 영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스칸디나비아, 터키의 딜러와 고객들을 환영했으며, 참석자들은 테메라리오의 두 가지 버전과 동급 최강의 ‘푸오리클라세(fuoriclasse)’를 만드는 기술 및 성능 혁신을 살펴볼 수 있었다.
무광 블루 마리누스(matt Blu Marinus) 색상의 테메라리오 한 대와 베르데 메르쿠리우스(Verde Mercurius) 색상의 경량화 모델 알레게리타(Alleggerita)가 영국의 수도에서 열린 일련의 저녁 리셉션의 중심 무대를 장식했다.
새로운 람보르기니 모델 데뷔에서 처음으로 테메라리오는 트랙 주행을 지향하는 오너들을 위해 알레게리타 버전도 제공된다.
레부엘토(Revuelto), 우루스 SE(Urus SE)와 함께 람보르기니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완성하는 두 가지 HPEV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는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사장 겸 CEO를 비롯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경영진이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스테판 윙켈만 대표는 “람보르기니는 중요하고 매력적인 세계적인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로, 제품의 매력과 성공이 뒷받침하는 강력한 브랜드다. 우리는 이탈리아 브랜드이지만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이기도 하며, 중요한 판매 지역 중 하나인 영국에서 이 행사에 유럽 시장의 고객들을 초대하게 되어 영광이다. 테메라리오는 동급 최고의 슈퍼 스포츠카로, 새로운 벤치마크 파워와 성능,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간절히 기다리는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는 트윈 터보 4.0리터 V8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완전히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총 920 CV의 하이브리드 출력과 800 Nm의 토크를 발휘하는 두 가지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양산형 슈퍼 스포츠카 최초로 10,000rpm을 달성한 이 모델은 8단 기어를 통해 반응성이 뛰어난 ‘토크 충만한’ 선형 변속을 제공하며, 9,000~9,750rpm 사이에서 최대 연소 출력 800 CV를 발휘한다.
새로운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레이싱 엔진에 주로 사용되는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는 낮은 엔진 속도에서도 높은 토크와 부드러운 주행, 그리고 매력적이고 감성적인 엔진 사운드를 보장한다.
0-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2.7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340km/h 이상이다. 새로운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합금 스페이스 프레임 시스템은 비틀림 강성을 20% 향상시키고 탁월한 주행 역학에 기여하여 승객의 안락함과 실내 공간을 향상시킨다.
특히 후면의 공기 역학적 하중은 우라칸 EVO 대비 +118% 향상된 효율로 크게 증가했으며, 알레게리타 버전에서는 +158%까지 증가했다.
알레게리타의 무게는 표준 테메라리오 대비 12.65kg 감소했으며, 경량 인테리어 요소와 카본 림을 추가 옵션으로 선택하면 최대 25kg까지 줄일 수 있다.
참석한 고객들은 신형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의 깔끔한 디자인을 직접 확인한 후,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는 거의 무한한 개인화 옵션과 400가지 이상의 외장 컬러, 인테리어 및 기타 스페셜 트림 옵션에 대한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된 전시물을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