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차를 두 번 이상 산 소비자일수록 BMW를 더 많이 비교·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엠브레인의 ‘수입차 구매 Journey 탐색 조사’에서 수입차 반복 구매자 686명 가운데 27.6%가 BMW를 비교·검토했다고 답해 전체 브랜드 중 1위였다. 전체 응답자 2,200명 기준으로는 22.8%(복수 응답)가 BMW를 검토해 수입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BMW 코리아는 이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조사 개요와 차급·가격대별 결과
조사 대상은 최근 3년 안에 수입차를 샀거나 구매 직전 단계까지 검토한 전국 만 25~59세 남녀 2,200명이다. 보고서는 9월 발행됐다. 최근 구매를 검토 중인 504명 가운데서도 23.4%가 BMW를 비교·검토해 수입 브랜드 1위였다.
차급별로는 중형·준대형 승용차 검토자 624명 중 28%가 BMW를 봐 전체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가격대별로는 7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에서 36.1%, 1억 원 이상 1억 5천만 원 미만에서 33.3%로 두 구간 모두 1위였다. 5시리즈, X5, 7시리즈가 몰린 가격대다.
다만 이번 수치는 ‘비교·검토 비율’이어서 실제 구매 선택률과는 다르다. 복수 응답이라 한 응답자가 여러 브랜드를 함께 검토했을 수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BMW가 경쟁 브랜드의 비교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에 가깝다.
만족도와 결심 요인
구매 여정 만족도는 88.2%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재구매 의향은 90.9%로 2위였다. BMW 구매 최종 결심 요인 1위는 ‘주행 성능·기술'(54.1%)이었고, 향후 구매 의향자도 같은 이유(59.0%)를 가장 많이 꼽았다.
1~9월 판매 실적
KAIDA 신규 등록 기준 BMW의 올해 1~9월 판매량은 5만 7,929대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1위다. 5시리즈(i5·M5 포함)는 2만 99대로 수입 준대형 세단 1위였고, 5월에 수입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중 처음으로 연간 누적 1만 대를 넘었다. 7시리즈(i7 포함)는 4,597대로 수입 대형 세단 1위다. SAV 라인업은 2만 2,954대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전동화 모델은 순수 전기차 6,681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654대를 합쳐 1만 335대로 전체의 17.8%다. 순수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서비스·충전 인프라
BMW 코리아는 고객 경험 중심 전시장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를 도입하고 있다. 전국 서비스센터 83곳 중 42곳에서 고전압 배터리 정비를 제공하며, 고전압 테크니션 480명과 전기차 충전기 3,443기를 확보했다(10월 기준).

전기차 판매가 늘수록 배터리 정비가 가능한 센터 비율이 재구매 판단에 영향을 주는 만큼, 현재 절반 수준인 정비 가능 센터를 얼마나 빨리 늘리느냐가 다음 과제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고객이 차를 처음 알아보는 순간부터 구매, 출고, 애프터서비스까지 고객 여정 전반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써 왔다며, 서비스와 인프라를 계속 확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