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파리모터쇼 앞두고 6개 브랜드 콘셉트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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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가 파리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6개 브랜드의 미래를 담은 콘셉트카 6종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이 가운데 푸조는 ‘RCZ 비전(RCZ Vision)’을 통해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과 운전자 인터페이스, 스티어바이와이어 기술을 결합한 미래 제품 방향을 제시했다.

스텔란티스는 파리의 앙가르 Y(Hangar Y)에서 열린 ‘더 나이트 비포(The Night Before)’ 행사에서 알파로메오, 시트로엥, DS 오토모빌, 피아트, 오펠, 푸조 등 6개 브랜드의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콘셉트카들은 질 비달 스텔란티스 확대 유럽 디자인 총괄의 지휘 아래 개발됐다. 브랜드마다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이동성과 퍼포먼스, 웰빙, 디지털 경험을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는 게 스텔란티스의 설명이다.

푸조 RCZ 비전, 스티어바이와이어 탑재

푸조의 핵심은 ‘RCZ 비전’이다. 과거 RCZ의 이름을 다시 꺼냈지만 단순 복원보다는 푸조가 향후 전기차에서 구현하려는 디자인과 주행 인터페이스를 압축한 브랜드 선언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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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Z 비전은 STLA One 플랫폼 기반의 아키텍처를 적용하고 스티어바이와이어 기술을 탑재했다. 스티어링휠과 바퀴를 기존 기계식 연결구조 대신 전자 신호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푸조는 이를 통해 향후 운전자 인터페이스와 조향 감각을 새롭게 설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실내에서는 푸조의 하이퍼스퀘어(Hypersquare)와 완전히 새로 설계한 차세대 i-콕핏(i-Cockpit)을 적용했다. 푸조는 이 조합이 차세대 전동화 모델의 운전 경험을 미리 보여주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RCZ 비전은 고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기 모빌리티 콘셉트를 표방한다. 다만 이번 자료에는 배터리 용량이나 출력, 주행거리, 양산 시점 등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미래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기술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성격이 강하다.

알파로메오 쿠오레로쏘와 시트로엥 2 CV 콘셉트

푸조 외 다른 브랜드도 각자의 대표 모델과 디자인 유산을 미래형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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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로메오는 ‘쿠오레로쏘(Cuorerosso)’를 통해 최대 4.7m급 모델까지 적용 가능한 멀티에너지 아키텍처와 고성능 버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회사는 2.9리터 V6 풀하이브리드와 Q4 사륜구동, 토크컨버터, 카본 드라이브샤프트 조합까지 구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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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은 ‘2 CV 콘셉트’를 공개했다. 과거 2CV를 그대로 복제하는 대신 간결하고 접근 가능한 전기차라는 원래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완전 전기차로 유럽에서 생산하며 목표 가격은 1만5000유로다.

DS·피아트·오펠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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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오토모빌은 ‘F3VER’를 통해 디자인과 개인화, 다목적성을 결합한 브랜드의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피아트는 ‘멀티플레이(Multiplay)’를 통해 픽업의 활용성과 SUV의 편의성을 결합한 다목적 구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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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의 ‘STX 콘셉트’는 차세대 왜건 디자인을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다. 새로운 오펠 바이저 조명과 수직형 오펠 컴퍼스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일부 요소는 향후 양산차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신제품 50개 이상

스텔란티스는 이번 콘셉트카 공개를 ‘FaSTLAne 2030’ 전략 실행의 한 장면으로 규정했다. 파리모터쇼에서는 주요 파트너인 립모터을 포함해 8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60대 이상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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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누엘레 카펠라노 스텔란티스 확대 유럽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30년까지 확대 유럽에서 5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커버리지를 25%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CEO는 “이번 행사는 상징적인 브랜드와 디자인, 혁신 기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