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티언을 사는 사람 10명 중 8명이 하이브리드를 고른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같은 결과가 나왔다.
KG 모빌리티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도심형 SUV 액티언의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하이브리드 모델 선택 비중이 전 연령층에서 80%를 넘었다고 7일 밝혔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선택 비중
지난 5월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이후 액티언의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합산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은 82%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85%, 30대 82.6%, 40대 85.4%, 50대 81.2%, 60대 이상 85.7%다. 가장 높은 60대 이상과 가장 낮은 50대의 차이가 4.5%포인트에 그친다.
연령대별 편차가 거의 없다는 점이 이번 수치의 핵심이다. 신기술 수용도는 보통 젊은 층에서 높게 나타나는데, 하이브리드는 그 단계를 지나 연령과 무관한 기본 선택지가 됐음을 보여준다. 연비 절감이라는 이익이 연령을 가리지 않는 항목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토레스는 절반 수준
같은 기간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비중은 46.2%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51.6%, 30대 53.8%, 40대 47.2%, 50대 49.4%, 60대 이상 51.3%다.

두 모델의 격차가 36%포인트에 달한다. 액티언이 5월 상품성 개선 모델로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세운 시점과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토레스는 전기 모델인 토레스 EVX가 별도로 있어 선택지가 분산되는 구조이기도 하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하이브리드가 연비 효율과 유지비 절감 같은 경제성에 전기차 주행의 장점을 함께 갖춰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주요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두 모델의 하이브리드 선택 비중이 높다며, 중형 SUV의 실용성과 3,000만 원대 가격 구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스템 구성과 가격
KG 모빌리티 하이브리드는 ‘충전 없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1.83kWh 고전압 배터리와 130kW급 대용량 모터를 기반으로 한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반영 후 액티언 하이브리드 3,895만 원, 토레스 하이브리드 3,302만 원이다.
배터리 용량 1.83kWh는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작지 않은 편이고, 130kW 모터는 이 차급 하이브리드에서 높은 출력이다. 전기 구동 비중을 키워 체감 주행 질감을 전기차에 가깝게 만드는 구성이다. ‘충전 없는 전기차’라는 표현도 그 설계 방향을 반영한다.
가격대가 선택 비중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읽힌다. 국산 중형 SUV 하이브리드가 4,000만 원 안팎에 형성된 시장에서 3,000만 원대는 가솔린 모델과의 가격 차이를 좁히는 구간이다. 하이브리드 선택이 손익 계산에서 유리해지면 선택 비중은 자연히 올라간다.
구매·보유 혜택
10월에는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대상으로 선수금 30%, 금리 5.6%, 60개월 할부, 유예율 53%를 적용한 ‘라이트 페이 플랜’을 운영한다. 월 납입금은 각각 19만 원대와 23만 원대다.
‘KGM 나라사랑 페스타’로 군인과 군무원, 보훈 고객 및 가족에게 30만 원을 할인한다. 정비 부담을 낮추는 ‘슬림케어 서비스’는 연간 10만 원으로 엔진오일과 에어컨 필터 교환, 차량 무상점검,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예 할부는 차량 가격 일부를 만기까지 미루는 방식이라 월 납입금이 낮게 보인다. 유예율 53%는 차량 가격의 절반 이상을 만기에 처리해야 한다는 의미이므로, 만기 시점의 선택지와 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