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전동화 모델의 신규 라인업 확대를 포함한 고객 맞춤형 종합 솔루션으로 고객 가치 극대화에 나선다.
기아는 올해 1월 전기차 구매 고객 혜택을 강화한 EV 전략을 실행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니즈에 맞춘 세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전기차 경험의 질을 높이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펼쳐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상품·구매·보유·잔존가치를 아우르는 전 주기별 접근은, 차량 판매 시점에 집중됐던 기존 혜택 구조를 소유 기간 전체와 재구매 단계까지 확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아는 이를 위해 PV5 및 EV6의 연식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전용 PBV 모델 PV5의 상품 라인업을 10종으로 확장하고, 상품·구매·보유·잔존가치를 아우르는 고객 맞춤형 전기차 솔루션을 제시한다.
PV5 신규 5종 추가로 라인업 10종 체제 구축
기아는 PV5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장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라인업은 프라임, 패신저 5인승(1-2-2), 패신저 7인승(2-2-3), 카고 컴팩트, 샤시캡 도너모델 등 총 5종이다. 이로써 PV5는 연식변경 모델 The 2027 PV5에 포함된 패신저 5인승(2-3-0), 카고 롱, WAV, 오픈베드, 패신저 도너모델을 합쳐 총 10종의 라인업 체제를 갖추게 됐다.

PV5 패신저 7인승(2-2-3)은 측면 배치한 2열 시트와 3인승 3열 구조로 다인승 이동에 적합하게 설계됐으며, 2열과 3열에 공조·열선시트·USB C타입 단자 등을 적용해 가족 단위 활용도를 높였다. PV5 프라임은 PV5 최초의 패신저 기반 프리미엄 컨버전 모델로, 2열 독립형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에 열선·통풍 기능과 레그레스트를 적용하고 특화 외장 컬러 2종과 전용 블랙 알로이 휠로 프리미엄 분위기를 완성했다.
비즈니스 특화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PV5 패신저 5인승(1-2-2)은 택시 등 모빌리티 서비스 수송에 특화된 모델로, 1열 동승석에 시트 대신 러기지 공간을 마련하고 3열 시트 중앙에 트레이를 구성했다.
PV5 카고 컴팩트는 카고 롱과 휠 베이스는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전장을 200mm 축소해 도심 골목길 기동성을 높인 모델이다.
PV5 샤시캡 도너모델은 컨버전 업체가 특장 작업과 인증을 완료한 뒤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컨버전 전용 모델로, 사다리차·푸드트럭 등 다양한 특장 차량 제작에 활용된다.
기존에는 일반 상용차 구매 후 불필요한 부품 탈거·폐기와 별도 배터리·전자 제어 장치 추가 장착이 필요했으나, 도너모델 출시로 이러한 사전 작업이 대폭 줄었다. 승용부터 특장 전용까지 세분화한 라인업 구성은, PBV가 단순 상용차를 넘어 용도별로 시장을 나눠 공략하는 플랫폼 사업임을 보여준다.
The 2027 PV5·EV6 연식변경 상품성 개선
기아는 상품성을 개선한 The 2027 PV5도 함께 출시했다. 운전자의 가속 페달 오조작 사고 위험을 줄이는 ‘가속 제한 보조’ 기능과 운전석 다단 조절 암레스트가 기본 적용됐다. PV5 패신저 모델에는 직물 카매트와 윈드쉴드 차음 글라스,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를 추가했고, PV5 카고 모델에는 1열과 카고룸 사이에 플라스틱 복합재 격벽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과 소음 저감 성능을 높였다.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7 EV6 계약도 함께 시작한다. The 2027 EV6는 테일게이트 비상램프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2.0)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특히 개선된 19인치 타이어를 신규 적용해 항속형 2WD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AER)를 기존 494km에서 502km로, 스탠다드 모델은 382km에서 395km로 향상시켰다.
PV5 신규 라인업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패신저 7인승 베이직 4,902만 원, 프라임 베이직 5,202만 원, 패신저 5인승(1-2-2) 4,829만 원, 카고 컴팩트 4,100만 원, 샤시캡 도너모델 4,500만 원이다.
세제혜택과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하면 지역에 따라 카고 컴팩트는 2천만 원 중후반대부터, 패신저 5인승은 3천만 원 후반대부터, 패신저 7인승은 4천만 원 초반대부터 구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The 2027 EV6는 세제혜택 후 기준 스탠다드 라이트 4,360만 원부터 GT 모델 7,321만 원까지 책정됐다.
내연기관 전환 지원금과 PV5 전용 할부
기아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내연기관 보유 고객이 EV3, EV4, EV5, EV6, EV9, PV5 패신저(패신저 도너모델 제외)를 구매하면 EV Change 지원금 100만 원을 지원하며, EV3·EV4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기준 0.8%의 초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PV5 승용 모델(WAV·패신저 도너모델 제외)에는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6개월 기준 3.6% 금리를 적용하고 차량가의 최대 60%까지 만기 시점으로 유예할 수 있으며, 선수금 30%로 패신저 5인승(2-3-0)을 구매할 경우 월 납입금이 약 22만 원대로 낮아진다.
선제적 차량진단 시스템과 애프터마켓 상품
기아는 정비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선제적 차량진단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이상 감지 → 고객 연락 → 정비거점 연계 → 입고 사전 준비 → 신속 정비’ 순으로 운영되며, 운행 중 실시간 수집한 진단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관련 고장 정보와 예상 정비 항목을 담당 정비사에게 자동 전달한다.

우선 사업용 고객 및 일부 EV차량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도입한 뒤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장 발생 후 대응하던 방식에서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정비를 준비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은, 사업용 차량 운영자의 운휴 시간 최소화에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접근이다.
기아샵을 통해서는 EV3 스포츠 데칼, EV6 레이싱 데칼, EV9 사계절 매트 등 한정판 디자인 상품을 순차 출시하며, PV5 카고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을 위한 디자인 랩핑·커스텀 데칼 서비스도 공식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자 GS차지비(GS ChargEV)와 협업한 무인 시승 프로그램 ‘기아 EV 집 앞 시승’도 수도권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운영하며, 이벤트 기간 중 계약 고객에게 50만 원 상당의 GS차지비 충전 포인트를 지급한다.
트레이드인 혜택 강화와 중고 EV 성능정보 고도화
기아는 전기차 전환과 재구매 촉진을 위한 트레이드인 혜택을 강화한다. 기아 내연기관 차량 보유 고객이 해당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에 판매한 뒤 전기차를 구매하면 70만 원의 신차 할인과 50만 원의 보상판매 추가 금액을 더해 최대 12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대상 차종: 모닝, 레이, K3, K5, 셀토스, 니로, 스포티지).
특히 전기차 보유 고객이 전기차를 신차로 구매하면 보상판매 추가 금액이 70만 원으로 상향돼 최대 14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전기차에서 전기차로 재구매하는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배정한 구조는, 한번 전동화로 전환한 고객을 브랜드 내에 묶어두려는 록인(lock-in) 전략으로 읽힌다.

기아 인증중고차는 EV 품질등급제를 고도화해 중고 EV 성능정보 제공 범위를 넓힌다. 기존 EV 종합 등급 정보에 더해 배터리 건강 상태(SoH), 누적 충·방전 횟수, 배터리 온도(최저/최고) 등 세부 정보까지 추가 제공한다.
향후에는 무사고 승용 차량 중 등록 6년 이내·주행거리 12만km 이하를 매입하는 현재 기준에서 나아가, 타 브랜드 차량이나 사고 이력 차량, 상용차까지 거래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도 준비할 계획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전체 단계에서 최적의 전기차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기아의 목표라며, 상품·구매·보유·잔존가치 전 분야의 혜택 강화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을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