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생각 나게 만드는 SUV 또 등장, 샤오미 스카이노마드 공개

샤오미 스카이노마드, Xiaomi EV Unveils SkyNomad, an Intelligent, Reconfigurable, Large-Space SUV Series

샤오미 EV(Xiaomi EV)가 오늘 샤오미 브랜드의 두 번째 제품군인 샤오미 스카이노마드(小米澎程, Xiaomi SkyNomad)를 공개했다. 샤오미 SU7과 샤오미 YU7 시리즈가 ‘운전자의 차’를 표방한다면, 스카이노마드 시리즈는 ‘지능형·재구성 가능·대공간 SUV’를 내세운다.

두 시리즈는 서로 다른 사용자 요구에 대한 두 갈래의 답으로, 샤오미가 5년 넘게 차를 만들어온 결과물이다. SU7·YU7 시리즈가 운전자에 초점을 맞췄다면, 스카이노마드 시리즈는 안에 탄 사람에 집중한다. 하루의 시간대에 맞춰 변하는 거주 공간으로 캐빈을 설계했다. 이번 출시는 샤오미 EV의 라인업 확장에서 또 한 걸음이다.

왜 스카이노마드인가, 편안함이 결정하는 시대

중국 자동차 산업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발전했다. 6~7인승의 큰 실내와 기능이 풍부한 인테리어는 이제 흔하며, 시장에 공간이나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

바뀌고 있는 것은 구매자의 우선순위다. 갈수록 결정을 가르는 요소는 캐빈이 큰지, 시트가 부드러운지가 아니라, 그 안에서 탑승자가 정말로 편안하게 느끼는지다.

이런 변화는 사람들이 실제로 차를 쓰는 방식을 그대로 반영한다. 하루 최대 두 시간 통근하고, 운전석에서 쉬고, 주차한 차 안에서 일하고, 주말이면 가족과 여행을 떠나고, 캠핑 때는 차를 제2의 집처럼 쓴다. 이런 사용자에게 차는 이동 수단일 뿐 아니라 움직이는 생활 공간의 연장이다.

사람이 차 안에서 실제로 어떻게 느끼는지를 중심에 두고 차를 만든다는 이 원칙이, 2023년 초 스카이노마드 개발의 출발점이었다.

커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변하는 실내공간

스카이노마드는 샤오미의 완전히 새로운 쿤룬 아키텍처(Kunlun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한다. 재구성 가능한 실내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2023년 초부터 개발한 것이다.

SUV 차체에 평평한 바닥과 긴 레일의 시트 시스템을 더해, 캐빈은 여러 모드를 오간다. 넉넉한 공간에 승객·짐·반려동물을 태우는 주행 모드부터, 업무 공간이나 라운지, 가족 활동 공간으로 바뀌는 주차 모드까지다.

이를 구현하려면 AI, 샤오미의 스마트 기기 생태계, 스마트 제조 역량을 하나로 엮어야 했다. 레이쥔(Lei Jun)이 샤오미가 보기 드물게 깊이 있게 갖춘 세 영역이라고 짚은 부분이다.

샤오미 창업자 겸 회장, CEO 레이쥔은 스카이노마드 개발을 설명한 웨이보 게시물에서 “우리의 답은 지능이 공간을 정의하게 하는 것, 당신과 함께 움직이는 살아 있는 실내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적었다.

샤오미 스카이노마드, 누구를 위한 차인가

스카이노마드는 하나의 차로 매일의 통근, 가족 여행, 이따금의 차량 업무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구매자를 겨냥한다. 라이프스타일을 과시하는 물건이 아니라, 역할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하는 도구다.

이 시리즈는 전문직과 부모를 함께 겨냥하되, 이들을 별개 범주로 나누지 않는다. 하루의 다른 시간대를 사는 같은 사람으로 본다.

샤오미 스카이노마드 시리즈는 곧 중국 본토에 출시된다. 3년 반 개발의 결실이다. 자세한 소식은 이후에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