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WAV, 국내 최초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로 7월 1일 서울 시범운영 시작

사진 1 기아 PV5 WAV 기반 서울시 UD택시 정면 및 후면 모습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6/사진-2-기아-PV5-WAV-기반-서울시-UD택시-측면-모습-1-scaled.webp

휠체어 사용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아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택시가 국내 최초로 서울 시내를 달린다.

기아는 서울시가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UD) 택시’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PV5 WAV 기반 UD택시 12대를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운영한다.

UD택시란 무엇인가 — 장애인 콜택시와 무엇이 다른가

UD택시는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달리 휠체어 사용자는 물론 일반 승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새로운 교통 모델이다.

사진 2 기아 PV5 WAV 기반 서울시 UD택시 측면 모습 1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6/사진-2-기아-PV5-WAV-기반-서울시-UD택시-측면-모습-1-scaled.webp

기존 장애인 콜택시가 휠체어 사용자 전용으로 운영돼 일반 영업이 불가능했던 것과 달리, UD택시는 하나의 차량으로 교통약자 이동 지원과 일반 택시 영업을 모두 수행한다.

이 구조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겨냥한다. 만성적인 장애인 콜택시 공급 부족 해소와 택시업계 운영 효율화다. 차량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면서도 교통약자 이동권을 확대하는 설계다.

PV5 WAV 주요 특징 — EGMP.S 전용 플랫폼 기반 저상화 설계

사진 4 기아 PV5 WAV 기반 서울시 UD택시 휠체어 탑승용 슬로프 전개 모습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6/사진-2-기아-PV5-WAV-기반-서울시-UD택시-측면-모습-1-scaled.webp

UD택시에 도입되는 PV5 WAV는 EGMP.S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유니버설 디자인 전기차다.

저상화 설계와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측면 탑승(Side Entry) 방식과 차량 내 휠체어 고정 장치를 갖췄다. 3열에 보호자가 동승해 휠체어 사용자를 보조할 수 있는 구조도 적용됐다.

기아는 시범운영에 앞서 서울시와 함께 택시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휠체어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시연회를 진행했다. 기획 단계부터 실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인 과정이다.

운영 방식 — 중증보행장애인 우선 배차, 일반 승객은 중형택시 동일 요금

사진 3 기아 PV5 WAV 기반 서울시 UD택시 실내 모습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6/사진-2-기아-PV5-WAV-기반-서울시-UD택시-측면-모습-1-scaled.webp

PV5 WAV 기반 UD택시는 중증보행장애인에게 우선 배차된다. 일반 승객은 기존 중형택시와 동일한 방식 및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6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수집된 이용 실적과 만족도 등 고객 데이터는 향후 UD택시 운영 확대 여부 결정에 활용된다.

해외 사례와 향후 계획 — 영국 블랙캡·일본 재팬택시 모델

UD택시는 해외에서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모델이다. 영국의 ‘블랙캡’, 일본의 ‘재팬택시’가 교통약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하는 대표 사례다.

한국은 그동안 장애인 전용 콜택시와 일반 택시가 분리 운영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서울시 시범운영은 통합형 교통 모델의 국내 첫 실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사진 5 기아 PV5 WAV 기반 서울시 UD택시 휠체어 고정 장치 모습 https://mobilityground.com/wp-content/uploads/2026/06/사진-2-기아-PV5-WAV-기반-서울시-UD택시-측면-모습-1-scaled.webp

기아는 서울시와의 UD택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차량 보급 및 운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PV5 WAV가 기획 단계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모빌리티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