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올해 신설 프로그램 ‘유니콘브릿지’ 사업 선정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6월 25일 밝혔다.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에 이어 유니콘브릿지까지 연속 선정되며 성장 궤도를 이어가고 있다.
유니콘브릿지 사업이란 — 2년간 최대 16억 지원금·최대 200억 기술보증
유니콘브릿지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한 육성 프로그램이다.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 기업에는 2년간 정부지원금 최대 16억 원과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 최대 200억 원이 지원되며, 해외 투자 유치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선정 배경 — 가이드하우스 자율주행 리더보드 세계 7위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이번 선정은 구체적인 실적이 뒷받침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Guidehouse)가 발표한 자율주행 리더보드에서 세계 7위를 기록했으며, APEC 2025에 자율주행차를 투입했다. 국내 최대 규모 자율주행 차량 운영 및 누적 주행 거리 기록도 선정 근거로 작용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차량 제작, 관제 시스템 개발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풀스택 자율주행 기업이다. 현재 국내 13개 시·도에서 자율주행 실증 사업을 수행 중이며, 최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광주광역시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사업 참여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레벨4 자율주행 셔틀 ROii — 누적 탑승객 1만 명 돌파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자체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 셔틀 ‘ROii(로이)’는 차량 플랫폼·자율주행 시스템·관제 기술을 통합한 무인 자율주행 전용 차량이다. 서울과 울산 등 전국 실증사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지난달 누적 탑승객 1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자율주행 시장에서 레벨4 무인 셔틀의 실제 운행 누적 데이터는 상용화 신뢰성의 핵심 지표로 작용한다. ROii의 1만 명 탑승 기록은 기술 실증을 넘어 서비스 운영 단계 진입을 보여주는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해외 사업 현황 — 싱가포르·UAE·일본 3개국 동시 확장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를 넘어 해외 사업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정부 사업 수주와 그랩(Grab)과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UAE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일본에서는 로보택시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싱가포르·UAE·일본을 동시에 공략하는 구조는 각기 다른 시장 특성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싱가포르는 스마트시티 정책 기반의 정부 주도 자율주행 생태계, UAE는 중동 모빌리티 허브로서의 성장 가능성, 일본은 로보택시 상용화를 향한 규제 완화 흐름이라는 각각의 진입 논거를 갖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유니콘브릿지 사업을 통해 ROii 수출 기반의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싱가포르 사업 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선정이 서비스 운영과 글로벌 상용화 기반 마련 등 한국형 자율주행 모델을 구축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피지컬AI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밝혔다.